[전자책] 나는 용기가 필요해 팜파스 그림책 13
수수아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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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기가 필요해》

수수아 글. 그림/팜파스

 


 

 


청설모인 설모는 내정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요.
혼자 있을 때가 편하고
친구들이 싫은 건 아니지만
많은 친구들과 있으면 행동 하나하나가 불편해요.


학교에서 발표가 있는 날.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울 것 같은 목소리로 겨우 발표를 마쳤어요.

설모는 친구들 앞에만 서면 용기가 없어지는 자신이 미웠지요.



 

 


설모는 답답한 마음에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큰소리로 외쳤어요.

'나는 바보가 아니야'
'난 할 수 있어'
'나는 겁쟁이가 아니야'


한참 소리치고 나니 조금은 시원한 기분이 들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설모는 혼자 구석에 앉아 있는 한 아이를 봤어요.
꼭 자기를 보는 것 같았지요.

둘은 서로 사탕과 바게트를 나누면서 금세 친해졌어요.
각자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소원도 적었어요.

 


 

 


그리곤 설모와 아이의 무거운 마음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려보낸답니다.

 


 

 


#나는용기가필요해 설모의 모습은 제 어린 시절 모습과 비슷했어요.

남들 앞에 서면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고, 덜덜 떨리는 목소리에 얼굴은 토마토처럼 빨개졌거든요.
그래서 설모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했어요.

아이가 발표를 망쳤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엄마는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들텐테
설모 엄마는 그런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친구에게 다가간 용기에 대해 칭찬해줘요.

"세상에는 다양한 용기가 있는 거란다."

 


우연히 만난 친구로 인해 서로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게 된 설모.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게 보이는 일이라도
어떤 이에게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하는 일일 수 있답니다.

 

 


#나는용기가필요해

세상의 많은 설모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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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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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앤 킴 하 글.그림
서남희 옮김
국민서관그림동화273
국민서관

 




 





악어는 물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날카로운 이빨과 큰 입으로 먹이를 확! 낙아채요.




 

 


하지만 월터는 조금 달라요.
월터는 수줍음이 많아서 물 속에 숨는 거거든요.
겨우 물 위로 콧구멍과 눈만 빠끔 내밀고는 온 몸을 물 속에 감추고 있지요.



 



아침이면 노래하는 친구들 틈에 끼어 같이 노래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엉뚱한 말이 나오거나
친구들이 비웃을까봐 가슴이 콩닥거려서
그냥 물 속에 숨어버려요.








심지어 친구들이 월터를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는데도
놀란나머지 물 속으로 숨어버렸지요.


어느 날 왜가리 두 마리가
월터의 주둥이 위에 앉은 거북이를 보고 '같이 공놀이하자!' 며 냅다 소리를 질렀어요.

그 순간 월터는 물 속으로 숨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하지만 친구인 거북이가 겁을 먹은 것 같았지요.
누군가 도와줘야 할텐데...

수줍은 많은 월터는 친구인 거북이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활발하고 자기의 의견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월터처럼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있지요.
월터의 모습이 바로 나일 수도 있고요.

친구에게 말을 걸고 싶지만 첫 마디를 떼기가 너무 힘들어서
입만 달싹거리기도 하잖아요.



그렇다면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좋고 소극적인 모습은 안 좋은 걸까요?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사람은 각자가 가진 성격과 기질이 있어요.
그 모습 그대로 자기를 사랑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 되는 거예요.


내 모습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해서 바꾸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

혹시라도 내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좋은 점이 있다며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개발하면 돼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자존감 또한 높일 수 있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는 소중하고 특별하니까요!
 


수줍음 많은 우리 아이들을 응원하는 그림책
#국민서관 #부끄럼쟁이월터의목소리찾기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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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날의 감정이다
금선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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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금선미/두드림미디어



 


 




 


사람은 누구나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요.
그런데 그런 관계가 때론 나를 힘들게 하고 반복되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왜 이런 관계가 반복되고 그때마다 왜 난 힘들까?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답이 들어있답니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내가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유
2장 누가 나의 감정 버튼을 꾹 누르는가?
3장 감정만 알아도 관계를 바꿀 수 있다
4장 불편한 감정을 편안한 감정으로 바꾸는 기술
5장 감정을 느껴야 관계가 편해진다


 


 




저자는 자기의 어린 시절과 다양한 예시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잘 이해할 수 있고
또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어요.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왠지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여기질 것같은 생각 때문이지요.
저자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미성숙한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자기감정인 줄 모르고 타인 탓만 하는 게 미성숙한 것이라고 얘기해요.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정.
자기의 감정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상대방의 감정까지 통제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경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이슈가 되었던 사건과 후배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어요.
내가 상대방의 감정에 다 맞춰 주었다면
가장 소중한 나의 감정은 무시했을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욕구를 먼저 살펴보고, 자신의 마음속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라고 해요.


 



자기의 감정에 집중했다면 이젠 감정이 힘들어질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겠죠?
저자는 현재 느껴지는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라고 해요.
그리고 그에 따른 신체반응 또한 그대로 느끼면서 감정을 온전히 그대로 만나라고 해요.

자기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만나면 내재되어 있던 불편한 감정들까지도 보게 되요.

아닌 척, 괜찮은 척 하지말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마주 볼 수 있도록 안내해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 수록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때가 있어요.
밖에서는 짜증내거나 불편한 감정을 나타내지 않지만 가족에게는 하죠.
가족이니까, 나의 힘든 것을 좀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요.
감정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내가 지금 지금 진정한 내 상태가 아니기에 내면을 살펴보라'고
싸인을 주는 내면의 신호라고 저자는 얘기해요.


감정이 올라오면 솔직하게 느끼고 인정해야 해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던진다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 해소되지 않아요.
그렇기에 감정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랍니다.


 



저자는 불편한 감정을 참으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지 말라고 해요.
이러한 관계에 굳이 에너지를 쓰지말라고 한답니다.
그리곤 불편한 사람에게 내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인정하라고 해요.
내게 불편감을 주는 사람은 내 안에 깊이 내재된 소망이거나 미해결된 욕구일 수 있어요.
이것이 그 사람을 통해 투사되는 것일 뿐이라고 저자는 설명해요.
이러한 감정을 그대로 만날때 비로소 평온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왜불편한관계는반복될까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나로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내 느꼈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저자가 들어준 예시가 나와 비슷한 경우도 있었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어린 나의 모습을 찾기도 했어요.


나에게 집중하고 내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느끼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인데
이제는 내 감정에 집중해 보려고 해요.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날의 감정이다"

 


불편한 관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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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훨 다정다감 그림책 10
전금하 지음 / 다정다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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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훨


전금하 글.그림
다정다감그림책10
다정다감



책을 보기 전에 콩콩이에게 어떤 새가 좋은 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독수리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하늘 높이 올라서 빠르게 내려 올 수 있어서 좋대요.







너는 어떤 새가 제일 좋아?


크고 힘이 세고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가 있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







긴 날개를 펴고 지구 한 바퀴을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는 신천옹(알바트로스)
기억력이 좋고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하는 까마귀
겨울에 찾아와서 행복을 주는 흑두루미
목욕을 좋아하는 문조


파란 하늘 위를 날아가는 새 그림이 너무나 예뻐요.


쨍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새를 표현하고
각각의 특징까지 알 수 있답니다.


나는 다 좋은 데 너는 어때?








아이는 좋아하는 새들을 필요한 사람이나
새와 닮은 사람에게 보내줘요.


말벗이 필요한 사람에게 까마귀와 앵무새를,
이빨 빠진 동생에게 새 이빨을 가져오라고 까치를,
얼마전 싸운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전해 달라고 하네요.


예쁜 새를 #훨훨훨 드높은 하늘 위로
날려주는 아이.


여러분은 어떤 새가 오길 바라세요?





책의 말미에는 새를 만들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랑 만들어 봤답니다.
가위로 자르고 손끝으로 꼭꼭 누른 후 실을 연결해서
#훨훨훨 날개짓을 할 수 있게 만들수 있어요.









#다정다감 #훨훨훨
예쁜 새 그림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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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그랬다며? 너른세상 그림책
임수진 지음 / 파란자전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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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그랬다며?


임수진 글. 그림
너른세상그림책
파란자전거








#코끼라가그랬다며 는 면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땅속에 사는 개미를 보고 친구들이 한마디씩 해요.
답답하고 갑갑할 거라고,
시원한 바람도 느낄 수 없어서
너무 불행하고 불쌍해 보인대요.







그래서 개미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멋진 집을 짓기로 해요.
오랫동안 열심히 정말 멋진 집을 지었는데

세상에!
집이 그만 무너져 버렸어요.






너무 화가 난 개미는 범인을 찾아 나서요.
그리곤 깡충거미에게서 조금 전 코끼리가 지나갔다는 얘기를 듣게 되지요.

범인이 코끼리라고 생각한 개미는 코끼리를 혼내주기로 해요.







개미는 코끼리를 찾으로 바위산에 가는 길에
여러 친구들로부터 코끼리에 대해 듣게 돼요.

크고 무서운 눈이 있고,
숲 밖으로 멀리 날려버릴 수 있는 커다란 귀,
닿기만 해도 산산조각이 나는 꼬리,
밟히면 납작하게 만드는 커다란 발,
엄청나게 길고 강력한 코






번도 본적이 없는 코끼리의 모습은 정말 무시무시했어요
그만 돌아갈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개미는 계속 코끼리를 찾기로 해요.

마침내 커다란 바위산에 다다른 개미는
힘겹게 바위산 꼭대기로 올라가요.

그런데 보이는 거라고는 넓은 들판뿐이네요.

과연 개미는 무서운 코끼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코끼리가그랬다며 는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에요.
개미는 한 번도 본적 없는 코끼리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해요.
그런데 정작 직접 만나 본 코끼리는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우리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해요.
겉모습을 보고 미리 판단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 단정짓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만나보면 전혀 다른 경우가 있어요.


앞으로 많은 관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우리 아이들이
편견없이 바라보는 시선을 가졌으면 해요.



지금까지 #파란자전거 #코끼리가그랬다며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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