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춤
김지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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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춤


김지연 글.그림
키위북스







마고할미와 함께 있는 차돌이가
보름을 기다리고 있어요.
차돌이는 마고할미의 피리소리를 타고
보름을 마중 가요.


"여기가 하늘이니?"


여기는 간절한 마음이 머무르는 곳.
이루고 싶은 바람이 가득 쌓인 곳이에요.

"너는 어떤 마음을 갖고 왔니?"







보름이 되면 하늘 잔치가 열리고
달빛 안에 모여
남자와 여자, 아이와 어른,
아픈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한데 어울어져 춤을 춰요.
그리고 동무가 되지요.


보름이 찾아오도록
손을 맞자고 하늘과 별을 만들어요.






별이 총총한 하늘


"보름이 올까?"






#달빛춤 은
판화 그림책으로 평화와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차별과 편견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답니다.


보름달이 환한 빛으로 세상을 감싸주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해요.






이루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밝은 보름달에 실어 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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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너무 어려워! 내친구 작은거인 68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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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은 너무 어려워!



윤미경 글
할미잼 그림
내친구 작은 거인68
국민서관


 



 



우등감자는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에요.
무언가를 결정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각을 많이 하죠.
그래서 누군가 부탁을 하면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그냥 '응', '알겠어', '네'라는 대답이 먼저 나왔어요.



 




우등감자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퍼즐 맞추는 것을 좋아하요.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축구를 하고,
친구의 부탁을 받으면 숙제를 대신 하기도 하고,
청소를 도와 주기도 했지요.
그런 우등감자를 보고 친구들은
이름 대신 모범 감자, 위리 감자, 친절 감자, 다정 감자라는 별명을 지어줬어요.


처음에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게 기뻤지만,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은 우등감자가 도와주는 걸 당연하게 여겼어요.
간혹 싫은 내색을 하면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는 말을 들었지요.
그때부터 옆구리에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나쁜 감자에게 난다는 싹이 왜 우등감자에게 난 걸까요?


우등 감자는 친구들에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우등 감자는 착한 아이에요.
그런데 그 착함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었어요.
자가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채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을 했지요.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 
내가 거절해서 상대방이 힘들어지진 않을까?
혹은 싫다고 얘기하는 걸
나쁜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건 나쁜 게 아니예요.
진짜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랍니다.

싫다고 말하는 것은
현재의 내 감정을 표현하는 거예요.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건 나쁜게 아니야.
진짜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거란다."(p72)







지금 내가 느끼고 감정을 알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예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내 의견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모른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사랑하고 내 의견을 표현하고,
나를 아끼며 살아가는 것!
그러기 위해선 '지혜로운 거절'은 꼭 필요해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네'로 대답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해요.








"네가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 건 너야. 세상에 하나뿐인 너."
"네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도 너야. 너를 함부로 대하는 너."(p10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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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로베르토 피우미니 지음, 이레네 볼피아노 그림, 김현주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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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상,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한 이탈리아 아동문학계의 거장인
로베르토 피우미니와 신예 화가인 이레네 볼피아노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솝 우화를
새롭게 담고 있어요.



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로베르토 피우미니 글
이레네 볼피아노 그림
김현주 옮김
민트래빗



#시골쥐티포와도시쥐타포 는
유명한 이야기지만
그림에 집중하면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흑백의 그림이 정말 근사해요.
연필로 그려낸 세밀한 선 하나하나에 감탄이 나와요.


벌레 먹은 옥수수잎,
하얗게 핀 민들레 꽃씨,
작은 곤충들,
티포와 타포의 털 하나하나,
정말 근사하죠!


시골 쥐 티포네 집에 도시 쥐 타포가 놀러왔요.
그리곤 도시로 놀러 오라고 초대하죠.

자전거를 타고 도시로 향하는 티포는
화려하고 멋진 도시 생활을 기대하며 신났을 것 같아요.



 




그런데 도시의 생활은 티포의 생각과는 달랐어요.
쥐덫에 올려진 먹지 못할 음식.
맛있는 음식이 조리되고 있었지만
쥐들을 위한 것은 아니었어요.







티포는 빗자루를 들고 쫓아오는 사람과 커다란 고양이를 피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쳐야 했어요.
그리고 주린 배는 말라비틀어진 비스킷으로 채워야 했지요.







평생 이렇게 무서운 적이 없었던 티포는
평화로운 시골 집이 그리웠어요.


꼬리를 흔들며 시골로 향하는 티포의 뒷 모습이 편안해 보였답니다.




 




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의 삶!
어느 것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서로의 취향과 삶이 다를 뿐이랍니다.


우리는 간혹 다른 사람은 어떨까? 하며
타인을 의식하거나 비교하기도 하지요.
이제는 그러지 않았으면 해요.
타인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으면 해요.
그와 동시에 타인 또한 존중하고 인정했으면 해요.


조금은 부족하지만 평화로운 시골을 좋아하는 티포와
심심할 틈없이 모험을 즐기는 타포.


둘은 그렇게 다른 것 뿐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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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레벨업 - 친구 마음을 알아주고 내 마음을 지혜롭게 표현하는
김재리.최소영 지음 / 예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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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레벨업


김재리, 최소영 지음
예꿈교육


 


 




"사회적 지능이란 ?
일상생활에서 자기 및 타인의 감정과 사고행동을 이해하고, 
그러한 이해의 바탕 위에서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으로 
센스가 있는 아이를 사회적 지능이 높다고 평가해요.
이러한 아이들은 타인을 배려하고, 칭찬을 많이 받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우리 아이가 좋은 교우 관계를 맺었으면 하는 것은 
대부분의 부모님의 바람으로 일거예요.
사회적 지능을 높여주고 센스를 길러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참 고민이죠.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센스레벨업


책에는 아이들이 경험하게 될 30가지의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센스 있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해요.


 


 

 



친구가 답을 보여달라고 속삭여요.



 




쪽지시험을 보는데 친구가 답을 보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선택한 답에 대한 이유도 생각하게금 해요.
그리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요.


 


 

 



또한 초등 저학년 311명을 대상으로 
'어떤 행동이 가장 센스 있는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한 눈에 보기 쉬운 그래프로 담고 있어요.

다양한 대답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그런 후 책의 말미에 있는 스티커로 나의 어떤 능력이 향상됐는지 
센스, 배려, 눈치,공감, 매너,정직, 지혜 스티커 붙이기로 할 수 있어요.

 


 





예전에 친했던 친구가 날 모른 척해요.




 




저는 이럴 때 나도 못 본 척 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그 친구를 소리 내어 부른다.'였어요.




311명 아이들의 설문 결과에 대한 설명도 첨부하고 있어요.
오랫만에 본 친구에게 반가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모른 척 할 수도 있으니
둘의 관계를 생각해서 행동하면 된다는 알려줘요.

자기의 상황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저는 너무 좋았어요.


 






삶을 살아감에 있어 인간관계는 빼놓을 수 없는 거 잖아요.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더 센스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센스레벨업


 


 





사회적 센스를 길러줄 수 있는 #센스레벨업 으로
우리가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쟁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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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괴물 웅진 우리그림책 109
고혜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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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괴물


고혜진 글. 그림
웅진우리그림책
웅진주니어



 




연두 벌레들이 오손도손 살고 있는
울창한 숲은
평화롭고 행복한 곳이에요.

 


그런데 허풍쟁이 4호가 허겁지겁 오더니
무시무시한 분홍 괴물이 나타났다고 했어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지요.
하지만 분홍 괴물에 대한 소문은
곧 온 숲에 퍼지게 되었어요.

 


뽀족한 집게로 벌레만 쏙쏙 잡아간다는
분홍 괴물.
직접 본적은 없지만 분홍 괴물에 대한
무서운 소문은 계속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오후,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무렵
허풍쟁이 4호가 분홍 괴물이 나타났다며
호들갑을 떨었어요.

 


정말 무시무시한 분홍 괴물이
나타난 걸까요?

 


 



#분홍괴물 은

김장이라는 소재를
배추 벌레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너무나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집이 갈라지고
하얀 우박이 쏟아진 후
홍수가 덮친 곳을 빠져나기 위해
나뭇잎 배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
연두 벌레


상황이 상상이 되시죠!

 






아이와 함께 연두 벌레가 하는
각각의 대사를 맡아서 읽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요.


이제 분홍 괴물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로 그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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