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많은 아이 스콜라 창작 그림책 33
이덕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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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 많은 아이​》

이덕화 글.그림
스콜라창작그림책
위즈덤하우스​

머리숱이 많은 귀여운 아이가 보이네요.

응애애~~
응애애애~~​
잔디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잔디가 태어나던 날,
엄마 아빠는 놀라 할말을 잃었어요.

잔디의 머리숱이 너무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잔디를 처음 본 사람들도 깜짝 놀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어요.

-

잔디는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건강하게 자랐어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잔디가 놀림을 받을까봐 자주 잔디의 머리를 잘라 줬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엄마 아빠가 신경 쓸 수록 잔디의 머리는 제멋대로 자랐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잔디의 머리가 자라는 대로 그냥 두기로 했어요.

가끔 놀림을 받거나 오해 받는 일도 있었지만 잔디는 자신의 특별한 머리가 너무나 좋았어요.

-

작은 새가 잔디의 머리에 집을 지으려고 해도 잔디는 새가 하는대로 내버려 뒀어요.
처음 잔디에게 다가와 준 친구였으니까요.

잔디는 매일이 즐거워 보여요.
새가 있는 숲이 신기하고 자기의 머리를 닮은 꽃을 찾는 것도 재밌어요.

어느 날 잔디에게 '소소'라는 한 아이가 다가왔어요.

"너 이상해"

"나?"

"원래 살아 있는 것들은 다 이상해"

그 말에 잔디는 살아 있는 건 다 이상한 거라며

사슴벌레, 벌, 거미... 들에 대해 이야기 해 줘요.

소소는 잔디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잔디의 말처럼 살아있는 모든 것은 이상한 걸까요?

-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특별함이 있어요.
때로는 단점이 나만의 특별함이 되기도 하지요.

잔디의 부모님은 머리숱이 많은 잔디의 모습이 다른 사람과 달랐기에 바꾸려고 했어요.
평소에 부모님이 갖고 있던 생각과 잔디의 모습이 달랐던 거예요.

하지만 잔디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했어요.
자신을 향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잔디의 모습 속에 가득해요.

잔디는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가진 각각의 다른 모습을 특별함이라고 여긴 것 같아요.

"원래 살아 있는 것들은 다 이상해"

잔디가 말한 "이상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특별함"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사랑하는 잔디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요.

나라면 잔디처럼 저렇게 생각 할 수 있을까? 하며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인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자신을 향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잔디의 모습을 배우고 싶네요.

나만의 특별함, 당당함, 나다운 모습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됐으면 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응원하는 이야기
#머리숱많은아이 였습니다



"알고 보면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한
특별하고 특별하고 특별한
친구들 말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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