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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2
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AI 시대에 더 중요해지는 것은 무엇일까?를 참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 같다.
이것은 비단 나만 생각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해 왔을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을 문제일 것이다.
아이의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는 학년이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챙겨줘야 할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독서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중학생이 되어도 독서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중학생의 시기는 본격적인 자아의 깊이 있는 성찰이 이루어지기에 독서의 진짜 중요한 시기가 이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한 와중에 만난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는 내가 가지고 있던 독서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반가웠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스스로 찾아 읽는 독서, 그러니까 자발적인 독서 중요치 않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참 독서가들은 스스로 선택해 읽는 독서가 진정한 독서라 말하기 때문이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에서도 자발적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현 중학생들에게는 독서를 할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다. 독서 시간을 갖는 것도 쪼개어 시간을 내어야만 하는 실정이다.
그것에 더해 읽어야 하는 책도 이왕이면 양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검증된 책을 읽는 것이 효율적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현 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크게는 한국문학, 세계문학, 인문사회, 그리고 과학 환경 AI로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책을 소개하고 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가 되어 있는 책들은, 단순히 유행하는 베스트셀러 책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추천됐던 책들을 엄선한 책들이다.
청소년기의 시기에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생각을 확장하고, 타인을 생각하고, 하나의 고정관념 아닌 다른 관점도 받아들일 수 있는, 올바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 책들을 담고 있어 어른인 나도 꼭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들이 참 많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짧은 3~4줄로 독후감을 쓸 때는 어떤 내용들을 담으면 좋을지 팁들이 책들마다 적혀 있어서, 책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깊게 생각을 이끌어내서 글을 적어보면서 마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된 책들 중에는 내가 읽어본 책들도 담겨 있어 반가웠다. 그중에 반가웠던 아몬드라는 책을 소개한 페이지를 공유해 본다.
감정을 읽지 못하는 주인공인 아이에게 닥친 시련들을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바로 눈앞에서
하늘나라로 가야만 했던 할머니의 모습을 읽었을 때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왜 문학에서는 늘 이렇게 가슴 아픈 일들이 그려질까를 생각하며 심하게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고 나서 일주일간은 책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연어의 삶을 처음 알게 된 책이었다. 내가 중학생 때 읽은 책이었기에 책이 소개된 페이지를 읽으며 내적으로 반가웠다.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책이니 말이다. 연어라고 하는 인간이 아닌 생물에 비유해 삶에 대해 묘사하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삶도 별만 다르지 않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만, 그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책이다.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다방면의 지식을 얻으며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많아지는 삶은 그만큼 즐길 것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라는 것을 단순히 지식을 얻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면 그것은 독서가 주는 이득을 10프로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이 부분의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
이 책은 특별히 한국 문학 부분을 2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이는 문학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문학에서 묘사된 상황들은 그저 힘들고 고통스럽다 가 아니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힘, 사회라고 하는 공동체 안에서 사람과 사람들은 어떻게 서로가 서로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지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고 알려주는 것이다. 문학작품은 생각이 깊어지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더욱 깊은 성찰과 사유를 제공하는 꼭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AI 시대에 우리 인간에게 더욱 필요해지는 능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만이 가진 색깔일 것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이는 독서를 통해 특히 문학작품을 통해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