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소장본만 있어서 보고 싶어도 못봤었는데 캘린더에 뜬게 정말 믿기지 않았고 15일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벤트가 10시에 떴는데 10시까지 기다리기도 정말 힘들었네요. 어쨌든 읽고있는데 정말 왜 유명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성태한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메마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묘사와 계절감이 정말 몰입되고 인상적이었어요. 산에있는 절에서 학교도 다니지않고 때묻지 않은 동자승 여민이가 세월이 흐르면서 성장해가는 모습도 정말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페일던도 재밌게 읽었지만 오늘 인생작이 추가된것 같은 기분이네요. 작가님 다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