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2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9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성교육 그림책을 보여주려고 애씁니다. 우리 어른들이 보면 왠지 얼굴 붉히고 민망하게 생각할 것도 아이들은 여느 그림책 보듯이 흥미진진한 얼굴로 보고 또 거기에서 엄마가 직접 이야기 해주기는 어려운 성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우리 나라 작가가 만든 성교육 그림책인데 아주 쉽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내용인데요. 남동생과 누나인 남매간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둘은 친해서 항상 함께 하지만 목욕탕에 갈때만은 같이 갈수가 없고 둘은 신체 모습이 비슷하지만 딱 한군데 다른 모양을 한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도 남자와 여자는 다른 모습으로 일을 보아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고요. 남자의 성장 모습과 여자의 성장모습도 다르다는 것을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이 책은 책 크기가 큰 편이라서 그림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내용을 조금만 더 깊이 다루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성교육 그림책을 볼려면 적어도 5세 이상의 나이가 되어야 할 것인데 이 책은 글씨 양이나 내용이 조금 평이하거든요. 하지만 쉽게 접근해보는 그림책으로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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