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린 아기들에게도 명화를 보여주는 일이 유행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가끔씩이라도 미술관에 가서 명화를 감상하는 일이 필요하겠지만 말썽 많은 어린 아이들 둘을 데리고 혼자 외출한다는 것이 자신이 없었다.그러던 차에 명화 감상과 한글공부를 한번에 할 수 있는 멋진 책을 알게 되었다. 300페이지 이상되는 두꺼운 책에 왼쪽 중앙에는 낱말을 한글과 영어로 큼지막하게 써놓았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작가와 그림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을 작성해놓았다.오른쪽 페이지에는 당연히 한편의 멋진 그림이 펼쳐지는데 그림 전체보다는 해당 낱말에 어울리는 부분을 발췌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낱말은 가, 나, 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고 함께 쓰여 있는 영어 단어 밑에 한글로 발음을 표시하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 아이가 커가면서 오랫동안 소장할 만한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