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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는 날 - 피비베어
DK 편집부 엮음, 황주연 옮김 / 사랑이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큼직한 사이즈가 마음에 든다. DK 출판사의 번역 그림책 답게 선명한 색깔의 사진들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겉표지의 귀여운 피비베어 모습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우리 큰 아이는 이 책을 좋아한다. 엄마의 게으름 덕분에 아직 한글을 전혀 모르는 우리 아이는 나와 함께 이 책을 읽는 것을 즐겨한다. 책내용이 꽤 긴 편인데 글자 모르는 아이들을 위하여 쉬운 단어들은 글자 대신 그림으로 표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손가락으로 한 글자씩 짚어가면서 한글을 읽고 우리 아이는 그림으로 표시한 것들을 읽게 된다. 아직까지 유치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유치원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우리 아이에게 유치원 생활도 소개해 줄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든다. 아직 문맹인 우리 아이가 이 책 때문에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