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요술물감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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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볼때마다 늘 물감 타령을 한다. 책의 맨 뒷장을 넘기자마자 아이는 항상 '나도 누리처럼 물감으로 그림 그리고 싶어.'하면서 떼를 쓴다. 이 책은 정말로 물감의 알록달록한 각종 색깔들이 푸른 숲과 잘 어우러져서 물감으로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을 저절로 생기게 한다. 아이들은 크레파스와는 달리 길고 부드러운 붓을 사용해서 슥삭슥삭 그리고 싶고 이 색과 저 색을 섞어서 새로운 색을 창조해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하야시 아키코의 '목욕은 즐거워'에서처럼 주인공 누리는 동물들과 숲속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오빠의 등장으로 동물들은 모두 감쪽같이 사라지고 누리는 동물들과 함께 그린 멋진 그림을 오빠에게 보여준다. 얼굴과 옷 이곳저곳에 온통 물감을 묻히고 신나게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있는 주인공 누리는 우리의 귀여운 아이들 모습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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