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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멋진 친구야 ㅣ 벨 이마주 8
매기 스미스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한 소녀가 자신이 태어났을때부터 늘 함께 했던 고양이가 죽어서 슬퍼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책의 구성이 마치 앨범속에 사진을 보기좋게 꽂아놓듯 되어 있어서 내가 소녀와 함께 추억의 앨범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삽화도 알록달록 여성적인 취향이 물씬 풍기고 아주 예쁘다. 어린 아이들과 동물사이에 통하는 우정을 다룬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사랑했던 고양이를 떠나보내고 또 다른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는 결말이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이 동물도 가족의 구성원임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다. 두드러지는 사건도 없고 고양이를 의인화하여서 표현하지도 않았지만 잔잔한 이야기 흐름과 아주 귀여운 삽화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작가 소개를 보니까 작가가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다고 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도 예쁜 마음을 키워나갈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