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플랩북을 좋아한다. 무엇이 들어있나 슬쩍 들춰보는 재미가 그만인가 보다. 그래서 집에 십여가지의 플랩북이 있는데 그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단연코 바로 이 책이다. 책의 큰 사이즈도 마음에 들고 특히 텔레비젼에서 가끔 보았던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니까 더욱 좋아한다. 큰 책위에 작가가 구석구석 세심한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게 숫자, 알파벳, 반대말 개념, 도형 이름, 숨겨진 물건 찾기 등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책도 아이들손에 배겨나지 못하고 플랩들중 몇개가 찢겨나갔지만 그래도 책의 재질이 다른 것에 비해서는 월등히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