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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
긴 시로 지음, 박이엽 옮김 / 현암사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서양화 다시 보기'를 주제로 삼고 있는 책이 참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책을 몇 권 읽었는데...거의 다 읽어볼만하고 꽤 재밌었다. 그런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은 재미로는 단연 으뜸이다.

일단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비너스와 큐피트의 그림...제목때문에 숨겨진 그림의 가운데 부분을 책 속에서 보신다면 아마 깜짝 놀라시리라.(나만 놀랐나?) 저자는 학생(이라고 추정됨) 한 명과 함께 화가와 그림에 대해 조곤조곤 얘기한다. 그 대화 내용이라는 것이, 유쾌하고 쉽고, 재미가 있어서 끝까지 보지 않곤 못 견딘다.

제목이 두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인데, 그만큼 가볍고 부담없이 내용을 실었단 얘기다. 책 두께도 얄팍해서(종이의 질과 그림의 질은 뛰어나지만) 짧은 시간에 뚝딱 읽기에 적당하다. 좀 더 깊은 내용을 원하신다면 이 책으론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미술 선생님도 이 책을 흘낏 보시더니 '이런 책은 너무 가벼워서...'라고 하시더군. 하지만 그러면 어떠랴. 나는 가벼워서 좋았고 재밌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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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1
박경수.박상준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199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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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무도 없는 천연의 섬 무인도에서 혼자 생존하기, 라는 이야기가 언제나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재밌는 이야기거리임에는 틀림이 없나보다. '로빈슨 크루소', '12 소년기'(인가?-_-; 제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데, 여하튼 소년들이 무인도에 표류해서 펭귄 기름도 짜고 하면서 결국은 구출된다는 내용)같은 책은 물론이고 '무인도 이야기'라는 게임도 있을 뿐더러 유명한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제는 '무인도에서 살아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런 책까지 나온 것이다. 오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정말 진지하게 무인도 생존법을 얘기한다기보단(설마 그런 목적으로 이 책을 사는 사람은 없겠지?) 그냥 흥미로운 예를 들어가며 가벼운 과학 상식들을 설명하려는 것 뿐이다. 그런데 그 '가벼운 과학 상식'이라는 것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문제지만...여하튼 얄팍해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이우일씨의 귀여운 삽화가 친근감을 더해주는 이 책은, 그냥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읽을거리로 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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