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 - 여행 노트를 채우는 30가지 아이디어 카콜의 어반 스케치
카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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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카페의 아무 냅킨에라도

그림을 끄적이고 싶어졌다





나는 책 표지의 이 문구를 보자마자 아주 오래된 내 여행노트에 그려놓은 그림이 생각났다. 정말 그땐 내가 그 여행지에서의 감정으로 넘쳐 흘러 이렇게라도 나의 감정을 표현해 놓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이 책 표지의 문구처럼 나는 정말 아무 냅킨에라도 그림을 끄적이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





2005년 벨기에의 강가 그리고 스위스의 어느 한 호숫가에 앉아서 나는 정말 이 아름다운 풍경을 꼭꼭 담아 놓고 싶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말한다. 카메라 없이도 펜과 종이만으로 기록할 때, 기억이 더 오래 선명하게 남는다고.. 그래서 그런지 어떤 생각으로 그리고 어떤 풍경을 보면서 이 그림을 그렸는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그림을 무척이나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였다. 어린시절 내게 미술이란 것을 배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아쉽게도 나는 미술과 그리 친해질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미술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굳이 배우지 않아도'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저자는 언제나 스케치북과 펜을 휴대하며, “막 그려도 돼. 즐겁게 그리자!”는 자유로운 태도로 스케치를 즐겨 왔고, 그런 모습을 보면 '아, 나도 할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책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이 책은 크게 3장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스케치 여행을 위한 준비

노트 커스터마이징, 스케치 도구 소개, 빠르게 그리는 팁 등 기본 설계

여행 노트를 채우는 30가지 아이디어

‘멈춰 있는 비행기’, ‘거리 풍경’, ‘카페 소품’, ‘나무와 수풀’, ‘음식 표현’ 등 실용 주제를 통해 스케치 아이디어 제공

작가와 함께 떠나는 스케치 여행

교토, 오사카, 경주 등지를 실제 스케치하며 기록한 여행 에피소드 소개

각 장면마다 핵심 표현 방식, 생략과 강조의 밸런스, 구도 잡기 등을 튜토리얼 형태로 설명해줘서 실용적이다.



사실 많은 책들이 바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는 한편, 이 책은 여행 준비 단계에서의 작은 소품 (필기구, 탑승권 등)을 먼저 스케치하는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실 풍경을 찾아야 한다는 조바심 없이 작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 사실 맘 편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도 벌써 많은 그림 소재가 눈에 들어온다. ㅎㅎㅎ


 


이 책의 서평자의 말처럼 바야흐로 사진의 시대다. 그럼으로 불구하고,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여행의 감정을 스케치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공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3장에서 작가와 함께 떠나는 스케치 여행을 통해 교토, 오사카, 경주 여행 장면을 스케치로 따라가며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특히 나무·식물·건물 묘사 방식이 좋은 것 같다.



작가는 정교함보다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누구든 시도할 수 있는 스케치의 용기를 전하고 있다.



사실 정교함은 배운 사람들 따라가기 힘드니, 비전공자라면 책 속의 그림을 보며 따라 그리는 형식으로 접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스케치가 처음이거나 여행 중 장면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일상 속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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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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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그냥 생각하기 싫은 골치아픈 것' 정도로만 여겼던 어린 시절이 내게 있다. 뭐 물론 아직도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는 말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세상풍파 다 겪고 난 지금, 이제는 내게도 철학이 생긴 듯 하다. 이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이란 책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이 꽤나 많은 걸 보니 말이다.



김지연 작가의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은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이란 일반적으로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 문제와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철학을 친근하고 실질적인 지혜로 만들어 주고 있다.






책은 인생을 위한 세 가지 기본 기술,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일곱 가지 방법, 발전과 성공을 부르는 여섯 가지 방법이라는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주제를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사상가 또는 과학자, 예술가 등의 일화를 소개한 뒤, 아이들이 겪는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예시로 들어 좋은 방법과 좋지 않은 방법을 비교해 준다.





솔직히 말하면 좋은 방법과 좋지 않은 방법의 소개가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솔직히 말해서 책속의 글 보다도 눈에 더 잘 들어 온 건 사실이다. 공감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 이긴 했지만, 2컷 형식으로 너무 단편화 시켜서 공감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 라는 맘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컷은 재미있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표나 방법이 많아 아이들과 활용하기 아주 잘 되어 있다. 이런 장점으로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소개서가 아니라 생활 속 지침서로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위와 같이 'SMART 목표설정법' 등 많은 구체적이면서 실천할 만한 팁이 상당히 맘에 든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책의 장점을 살펴보자면,


첫째, 철학을 실제 생활에 연결한 점이 뛰어나다. 철학은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친구 관계에서 흔히 겪는 갈등까지 아이들의 생활 속 고민으로 시작한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에 철학적 해답을 연결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받아들일 수 있다.



둘째, 실천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순히 좋은 생각을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정표를 활용해 습관을 만들자”, “산책으로 집중력을 높이자”처럼 아이들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 부분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행동으로 연결하기에 유용하다.



셋째,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힘을 배우고, 부모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돌아볼 수 있다. 책 속의 메시지는 아이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부모인 나 자신에게도 울림을 준다.









내안의 위대함찾기, 자기효능감, 부정적 사고 패턴을 깨기, 메타 인지 키우기, 관점을 바꾸고 의지를 다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관계에 의지하지 않고 나를 발견 하는 등, 정말 요즘 같이 여러가지 유혹이 많은 세상에 나 자신 스스로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를 고민하게 하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은 단순히 아이를 위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라 양육의 방향을 점검해 주는 길잡이가 되었다. 아이들이 종종 “왜 공부해야 해?”라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의지’의 개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나에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또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부분은 엄마인 나에게도 깊이 와 닿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해 불안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아이 스스로의 속도와 방식이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은 단순한 아동 철학서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성장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힘을 배우고, 부모는 교육의 의미와 방향을 되돌아보게 된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도 함께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 보며 대화하는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그래서 나 먼저 실천해 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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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연주 지음 / 북스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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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르는게 많은 엄마였지만, 지식에 대한 욕심이 많은 엄마이기도 했다. 그래서 아이가 무언가를 물을때면 내 손에서 해결해 줘야한다는 생각에 나는 참 바빠졌다.



바로 책을 펴거나, 녹색 창을 열어서 검색하거나, 요즘엔 Chat gpt를 켜서 바로 바로 찾아가며 '이렇게 찾는 것이다'라며 찾는 법을 알려주는 등 아주 친절한 엄마가 되곤 했다. 그러나 이 책 '우리아이 과학 호기심을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과학이야기' 라고 소개하고 있는 <엄마의 과학> 을 보면 이러한 엄마의 행동은 아이의 호기심을 오히려 없애는 오히려 안좋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아 정말 ㅠㅠ



정말 신기하네. 왜 그럴까?


이 책은 정답을 말해 주기보다 아이와 “같이 궁금해하는 법”을 몸에 익히게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 질문에 곧바로 설명하지 않고, 정말 신기하네. 왜 그럴까 라고 하면서 오히려 반문하며 함께 궁금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답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두 문장은 이 책의 철학을 정확히 압축한다. 설명보다 호기심, 정답보다 탐구.

호기심 많은 초등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내게 가장 먼저 와닿은 대목이었다. 아이들이 “왜?”를 쏟아낼 때, 지식을 쏟아붓기보다 ‘같이 놀라워하고 질문 키우기’가 더 생산적이라는 것이다.






책은 5개의 장면 (부엌, 놀이터, 미술관, 여행, 일상)으로 묶고, 각 소재를 다음과 같은 네 단계로 풀어준다

(1) 호기심 유발 현상

(2) 쉬운 원리

(3) 나이별 설명법

(4)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결






각각의 분야에서 있는 소재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설명되어 있어, 집에서 한 대화가 학교 수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 같은 부모도 읽고 거의 대부분 이해가 갔으며, 사실 흥미로운 사실들도 많이 발견했다. 특히나 아래 그림에 있는 얼음에 대한 사실, 즉 얼린 얼음이 부피가 크다거나, 얼음이 물에 뜨는 이유 등은 현상을 알고만 있었지, 원리는 몰랐는데 이 책의 자세한 설명은 나의 이해를 잘 도왔다.








특히나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솜사탕 기계이 원리는 평소에서 많이 궁금해 하던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그 원리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나 눈높이 맞춤 학습법에 학습 포인트(?)를 친절하게 잘 설명해 놓고 있어서 엄마로써 어떻게 설명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그 외에도 ‘오늘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주제들이 정말 한가득이다.








이 책은 실험 키트보다 대화 스크립트에 가깝다. “왜 그럴까?”로 시작해서, 어떤 포인트를 초등 저·중·고학년 각각에게 어떻게 말할지 길을 내준다. “아이와 함께 과학 현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일관된 메세지와 함께 말이다.



이 책에 대하여 아쉬운 점 한가지를 꼽자면, 실험 레시피형 책은 아니다. 준비물, 절차가 촘촘히 나열된 실험집을 기대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을것 같다.



<엄마의 과학>은 지식전달서가 아니라 대화설계서다. 우리 집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주제들이 빼곡하고, 무엇보다 “엄마의 말투”로 과학을 풀어낼 수 있게 돕는다. 아이가 책에서 우연히 궁금증이 풀리는 경험을 하면 책도 스스로 읽고, 학교 수업도 더 재미있어진다는 글에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과학이 숨어 있는 일상에서 잠깐 멈춰 함께 놀라워하는 습관—이 책은 그 작은 습관을 꾸준히 이어 가게 해 주는 좋은 길잡이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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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나이가 아니라 습관이 결정한다 - 미국 수면의학위원회 ABSM 공인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가 25년간 연구한 건강 루틴
마이클 J. 브루스 지음, 김하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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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특히나 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나야하는 사명이 있어 새벽도 되지 않은 캄캄한 밤에 일어날 때면, 깨어나면서도 나 이러면 정말 얼마살지 못하겠구나를 몸소 느끼면서 살아왔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얼마나 나쁜지, 어떻게 보완해 나갈 수 있을지 알고 싶어 서평을 신청했고, 이 책을 읽고난 지금 이 책은 내게 보약이 되었다.







이 책은 유행 정보 대신 기초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 기초는 바로 "수면 - 수분 섭취 - 호흡계획" 인데, 한마디로 복잡한 장비도, 비싼 보조제도 없이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루틴을 제시하고, 각 파트마다 평가 도구로 내 상태를 점검하게 한 뒤 맞춤 실행안을 안내한다. 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구조라 한장 한장 읽을때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면, 수분, 호흡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루 컨디션과 장기 건강을 좌우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의 정말 좋은 점은 읽고 알기를 넘어서 '이론→자가평가→개인화' 루틴의 삼단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읽고 끝이 아니라 나 스스로 내 상태를 측정하고 바꾸게 만든다. 오늘 가능한 최소 행동부터. 하던 것을 제대로 하는 데서 출발한다.






자가평가를 위한 수면일지는 아래와 같이 표로 만들어 놓았는데, 수면일지와, 자기보고 수면일지를 작성하는데 부터 자기 평가를 시작하여, 진단하고, 개선해 나갈수 있도록 독자를 이끌고 있다. 평생을 살면서 수면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면을 기록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내게는 정말 기발한 생각이었다.




앞에도 언급했다시피 내 수면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불규칙할 뿐만 아니라, 사실 그 수면의 양이 평균 수면 시간과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짧다. 어떤 때는 4시간, 어떤 때는 3시간과 2시간을 끊어서 자고, 어떤 경우는 겨우 7시간을 채우지만, 한참 깊을 램수면 시간을 반으로 뚝 잘라버린 수면때문에 자도 제대로 잔 것 같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균 수면시간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성인이 되어도 최소 7시간을 양적으로 채워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밤을 하루만 새워도 뇌기능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고 하며, 다른 시간에 잠을 보충하더라도 그것이 뇌기능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밤을 새우지 않고 잘!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매일 같은 시각에 기상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수면패턴과 생활습관이 얼마나 지금 내 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실감나게 깨달았다. 그리고 저자는 정말로 친절하게도 실행편을 책 상당한 페이지에 걸쳐 만들어 놓았다. 수면과, 수분섭취와 호흡에 대한 정보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무려 3주에 걸친 실행계획을 적어놓은 것인데, 무려 하루5번 수면, 수분, 호흡에 대한 실행 지침을 제시한다. 아 정말이지 꼭 이렇게 해야할 것 만 같은 기분이 드는 정말 

설득력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근사한 신상 건강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하던 것을 정확히, 제때, 제대로 하도록 안내한다. 불규칙한 수면으로 하루가 흐트러지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세 가지 도미노는 그 어느 복잡한 해결책보다 강력했다. 기본을 세우는 데서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메시지가, 실천 가능한 설계로 손에 잡힌다.



이 책을 서평 도서로 선정한 것에 너무 너무 감사하며,

아래와 같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 건강 정보를 많이 아는데 루틴으로 못 옮기는 사람

- 수면이 무너지고 낮 컨디션이 롤러코스터인 사람

- 돈과 시간을 크게 쓰지 않고 확실한 변화를 원한다면

사실 모든 사람이 꼭 읽었으면 하는 보약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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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 게으른 걸까, 시간이 없어서일까, 잘하고 싶어서일까?
고정욱 지음, 개박하 그림 / 풀빛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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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할 일을 미루는 모습을 보며 ‘이 책이 꼭 필요하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그건 그럴싸한 핑계일 뿐. 사실 이책은 나를 위한 책이었다.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대충 감 잡고 빙그레 웃고 계실 듯 ^^ )



고정욱 작가의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는 단순히 미루기를 고치자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왜’ 내가, 혹은 우리 아이가 일을 미루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라고 우리에게 조언한다. 그리고 나서, 그 이유에 맞는 변화의 방법을 알려준다.






고정욱 작가는 미루기의 이유를 생각보다 많은 여섯가지로나 나눴다. 단순하게 '하기 싫어서', '부담스러워서' 정도로만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너무 단순했다고 여기면서 나는 어떠한 이유로 과제를 자꾸 미룰까를 생각해 보았다.




→ 준비가 완벽해야만 시작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

→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과다 열정형’

→ 늘 바쁘지만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는 ‘시간 관리 실패형’

→ 사소한 걱정이 발목을 잡는 ‘잔걱정형’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형’

→ 마감의 긴박함을 즐기는 ‘스릴형’까지.




나는 그중 ‘과다 열정형’과 ‘시간 관리 실패’가 딱 맞았다.

항상 일을 벌이기를 좋아하는 욕심 많은 성격 탓에 할 일은 태산이고,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일은 부담스러워서 미뤄놓는 '시간 관리 실패형' 이 딱 나와 맞다.



또 책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일을 미뤄놓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보통 하기 싫은 일이나 어려운 일을 미루곤 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지.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가하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회피 행동으로 이어져.




그래 어쩌면 내게 부담이었고, 스트레스 였는지도 모르겠다. ㅠㅠ 즐기는 동시에 스트레스 라니..

그러고서는 이 책은 또 내게 말한다. 지쳤다면 쉼이 필요한 순간이고, 쉴 줄 아는 것도 지혜라고.


 책의 내용은 나의 일상의 낱낱을 분석하게 만들고 있었고 나의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를 깨우쳐주고 있었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 책에서 나의 모습을 들여가보게 되어 새삼 놀라웠고 고마웠다.






이 책은 이렇게 조언하면서 미루는 습관과 헤어지는 방법을 3가지로 조언한다.

첫째, 작은 목표로 시작하고, 둘째, 즉각적인 보상을 스스로에게 주고, 셋째,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고, 넷째, 데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그리고 또 하나의 팁! ㅎㅎ 편집자와 약속한 마감일 보다 며칠 앞드고 원고 마감일을 달력에 적어 둔다고. 나도 그렇게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빙그레 웃어본다.






우리 아들에게 도움이 될 집중하는 법 또한 잘 소개되어 있다.

사실 항상 지저분한 책상과 집이 미안스럽게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정말 정리가 잘 된 주변환경이 도움이 되다고 하니, 마음먹고 정리를 시작해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다.





책 속 이야기는 청소년인 아이들이 부모의 강권으로 이 책을 보게 된다면 하나같이 잔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반백년의 인생 경험의 눈으로 봤을 땐, 이 책은 잔소리가 아니라, 인생에서의 소중한 충고라고 보여진다. 또한 오히려 읽다 보면 저자의 경험담과 실수, 그리고 주변에서 받은 따뜻한 위로와 성공담이 ‘나도 한번 해 볼까’ 하는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큰 울림은 작가의 삶을 바라보는 눈과 태도가 가장 가슴 찡하게 남는 것 같다. 고정욱 작가는 어릴적 소아마비로 중증 장애를 갖게 됐지만, 대학원까지 졸업한 문학박사로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많은 난관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멋진 사람이 되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작가의 그 긍정적이며 자신의 사랑하는 그 마인드가 이 책을 더욱 더 설득력 있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밑줄을 치며 읽다 보니, 이 책은 십 대 청소년뿐 아니라 바쁘고 피곤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통제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바꾸는 힘이고, 미루기를 멈추는 일은 단순한 습관 교정이 아니라 ‘내일의 나’를 위한 투자다.



읽고 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지금 바로 시작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는 깨달았지.

우리가 받은 진정한 축복은 '오늘'이라는 사실을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오늘이라는 축북을 버리는 거야

오늘 할일을 다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드는 것.

그것이야 말로 이세상에서 누릴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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