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8
노경실 지음, 윤종태 그림 / 두레아이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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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에서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이 도서를 많이 쓰신 노경실 작가님의 따끈한 어린이 신간 "신사임당"


오랜만에 컴백한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 보며 글과 드라마가 어떤 부분이 매치되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네요.


저자의 소개글을 보니


 무엇이 되려고,이름을 날리려고하는 공부나 뽐내는 재주는 오래가지 못하다고 하네요.

내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가

된다고 하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신사임당이 오랜세월이 지나 지금까지도 널리 알려진건 가족의 힘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벼슬에 뜻이없어 마흔이 넘어 과거를 보고 진사가 된 아버지 신명화

딸의 재주를 보고 아들이 아님에 안타까워했지만

그만두라고 안하고

딸의 그림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책도 열심히 사주셨고

글 또한 아들 못지않게 가르치셨던것 같습니다.

여자라서 벼슬도 공부도 못했던 시절이었던걸 감안하면

신사임당이 참 아버지를 잘 만났다 생각이 되네요.

조부모님과 어머니도 빼놓을 수 없는걸 보면 집안 가풍이었나봅니다.

후에 결혼한 배우자 이원수 역시

공부가 모자랐지만

아내 잘 만나 공부에 매진하여 벼슬길에 오른걸보면

남자도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생각이 나네요.


글과 그림에 뛰어났던 신사임당

당연히 자식들도 모두 잘 성장했네요.

우리에게 알려진 율곡이이는 둘째랍니다.


아이에게 책을 보게하려면

부모가 봐야한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내려오던 학습법인가봅니다.

늘 보는것이 그림그리는 어머니나 공부하는 어머니 모습이니

당연히 아이들도 본받았겠죠.


여자라서 밖의 그림을 그리기보다 우리와 가까웠던 사물을 그녀만의

특징을 살려 그려냈네요.

오이와 메뚜기,물봉선화와 쇠똥벌레,수박과 여치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뜸뿍 담겨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이것도 잘하게 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는 다재다능하게 키우고 싶어

욕심이 나날이 차가고 있었는데 만난 책이 아이보다 저에게

더 필요했나 봅니다. 곳곳에서 만난 좋은 글 가슴에 담고

실천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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