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출판사에서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있어 오랜만에 편하게 읽었네요. 치과의사.교수.화가.미술평론가인 저자는 이 책을 처음으로 출간했네요. 1978녁 뉴욕도착을 시작으로 시작하는 책은 삶의 여정을 담담히 써내려 갔고 그의 인생을 한편의 잔잔한 드라마처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이 주는 생각거리가 뭐랄까 신선하다고 할까요? 금봉.은봉의 어머니 치과이야기에서 희생과 소망을 엿보게 되었고 빨간운동화를 신고 싶다는 소망에서는 규범과 관념이 주는 억압이 아니라 자유롭고 싶다는 소망이 엿보인다. 93세 아버지와 63세 아들의 여행기에서는 부러움을 느낀다.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바깥외출이 힘든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그림과 글을 함께 보며 삶의 여정을 더 잘 보이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