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스탠드 꿈꾸는돌 32
추정경 지음 / 돌베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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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에서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작가 : 추정경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했음.

[내 이름은 망고]로 제 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월요일의 마법사와 금요일의 살인자]등의 책을 펴냄.

[간략 줄거리]

스타트업 대표인 목훈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VR 프로그램을 개발중이었고 테스트하던 도중 반타블랙이라는

해커을 만나 프로그램을 그만둬야 한다는 압력으로 위기를 맞게 된다.

의료용 재활 VR프로그램을 구매하기로 한

최대투자자 함 회장은

실감나는 멸치잡이VR을 개발해달라고 하고

재산만 탐내는 자식들이 허허벌판 사막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또한 주문한다.

실감나는

멸치잡이 배 체험으로 평생 밖으로 돌았던 아버지의 삶을 조금은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 회장이 목훈을 거친 바다로 보낸 까닭은 무엇일까?

VR기술은 인간의 기억을 얼마나 복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복원한 기억이 인간의 진실을 이해하는

길이 될수 있는가?







흡인력이 있는 소설이다.

단순에 3시간 넘게 한자리에서 읽었고 중간중간 톡 건드리는 문장이

나의 생각을 끄집어 낸다.

소설 속 목훈의 아버지를 생각해보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게 된다.

우직하게 가족을 위해 평생 일만하시다

일 놓으신지 몇년만에

편안한 곳으로 가셨으나

준비 되어 있지 않음 죽음은 자식의 후회와

효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 밖으로만 돌던 목훈아버지의

30년만의 귀가

늙고 병들어 오롯이

아들의 몫이 되어버린 현재

목훈 또한

자식의 도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딱 그만큼만

아버지를 이해하려는 생각은 패스






서로 다른 환경의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낫고 부모가 된다.

아이를 키우며 참 힘든시기를 보낸다.

매번 가르쳐주는 이도 없고

좌충우돌 매일매일 직접 겪으며 부모로써 자랄뿐이다.

아이 나이 17세는 부모나이이다.

성년이 되었다고

"난 어른이야" 할 수는 없다.

인생의 쓴맛을 몇번쯤 겪어야 성숙한 어른이 된다고 할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아이가 클수록 아이의 모습에서 예전의 나를 발견하고 한다.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그러기에

부모란 중요한 것이다.


이 작품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 건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탓일거다.

귀가 안들려서

통화하기도 쉽지 않아 (초창기엔 서로 다른이야기를 한다)몇마디하고 간병인과 그간 안부만 묻고

통화를 끝내기 일쑤라

지금은 하지 않는다 ㅡ.ㅡ

치매로 저번 방문에

우리가족을 못알아보셔서 더 마음이 아프다.

성질이 좀 있으신 목훈의 아버지는

몇군데 요양병원을 옮기셨는데

현실에서

그러면 쉽지는 않았을거다.

초창기

엄마도 욕을 그리 하셨다고 들었다.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자의가 아닌 타의로

들어가는게 좋지는 않겠지

엄마의 요양병원행으로

노년에 대한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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