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튀세르는 1963년의 이 텍스트에서부터 맑스의 발견과 프로이트의 발견의 유사성을 내보이면서, 라캉의 작업에 대해 강렬한 찬사를 보낸다. "맑스는 ‘경제적 인간‘ 신화에 대한 거부에 근거해서 자신의 이론을세웠다. 프로이트는 ‘심리적 인간‘ 신화에 대한 거부에 근거해서 지신의 이론을 세웠다. 라캉은 프로이트의 해방시키는 단절을 보았고 이해했다. 라캉은 그 용어[단절]를 엄밀하게 취하면서, 그것이 중단이나 양보없이 그 고유의 결과들을 산출하도록 강요하면서, 충만한 의미에서 그 용어를 이해했다. 그는 모든 사람처럼 세부사항들 속에서, 나아가 철학적 지표들의 선택 속에서 방황할 수 있다. 우리는 그에게 본질적인 것을 빚지고 있다." 이러한 찬사 속에는 동시에 암묵적인 어떤 유비가, 이를테면 정신분석 이론의 영역 안에서의 라캉이 채택한 절차와 맑스 이론의 영역 안에서 알튀세르 자신이 채택한 절차 간의 두 번째 유비가 일어나는 것처럼 나타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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