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우리가 그저 살아남기 위해 남자를 사랑하는 걸 그만두는 날이 오리라는 희망으로 본 장을 끝맺으려 한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른 여자를, 상호 간에 힘이 되는 관계를 우리와 함께하기로 선택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그 사랑으로 아주 잘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이 자기 삶을 돌이켜 생각해보고,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면 권력이 공평히 분배되는 가모장적 체계라는 비전이 성큼 현실로 다가오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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