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는 세상 모든 게 다 있다. 버려지고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 인간과 인간 사이에 오고가는 감동과 따뜻한 마음, 그것들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문장들. 도대체 이런 소설을 읽지 않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또 버텨낸단 말인가. 소설이야말로 우리가 끝까지 쥐고 있어야 할 거룩한 예술이다. - P22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나의 내밀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드러낸다는 뜻인 것 같다. -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