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라는 개인이 정치 권력을 한걸음 떨어져 바라본 단상들.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 전의 글이라 권력을 바라보는 시점이 지금과는 다르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유시민씨가 보았던 이명박 정권의 초기보다 지금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느낌이다. 헌법에 따라 법률을 집행하는 것보다 그 의미를 지켜내기가 더 어렵다. 법에 없으니 맘대로 하겠다는 공원 상시 시험 개방은 마치 전주곡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