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저쪽의 어디도 편들 필요 없는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공보관은 바로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이렇듯 일상의 무미건조하고 손쉬운 일들에서도 우리의 사고는 탐구적이기보다는 확증적으로 이루어진다. 하물며 사사로운 이해, 사회적 정체성, 강력한 감정에 따라 미리 정해진 결론을 원하는 상황이라면, 나아가 그것을 요구까지 하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탐구적 사고를 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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