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찌빠 한국추리문학선 15
김세화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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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았을때  '팬데믹' , ' 슈퍼휴먼', '경찰', '군인' 을 보고는

SF물 혹은 과학적인 사실 혹은 현재 벌어지는 코로나 19 상황을 기반으로 한 추리소설인가 싶었다.

(사실.. 너무 함축적으로 뭉그러뜨린게 아닌가 싶었다만..)

 

기본적인 뼈대는 크게 ' 김경령 순경' 과 'K' 의 이야기로 중심이 되어 사건이 풀어진다.

그 둘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렇다.

(둘의 만남부분부터도 굉장한 몰입감이 있기에 도입부만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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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경은 어느날 애플전자의 간판이 부셔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다.

동료인 박순경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지만,

경찰로써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그녀는 끝까지 경청한다.

그 순간 애플전자의 주인의 내민 녹화영상.

 

그안에는 어떠한 남자를 노리는 ''. 그리고 그런 '' 를 쓰러뜨리는 '검은 형상'.

'검은형상'은 쓰러뜨린 ''는 나몰라라 한채 다급히 남자를 데리고 사라진다.

 

김순경은 심상치 않은 사건으로 여기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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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지시를 받는다.

"그 남자를 구해. "

하지만, 그 남자를 노리던 ''의 얼굴을 무심코 확인함으로써

지시너머 방대하고 그리고 무거운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를 얻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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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추리소설은 처음 경험하는 사람으로써 

많은 기대와 걱정이 같이 있던 작품이기도 했다.

 

의외로 굉장한 몰입감으로 많은 등장인물에도 불구, 

사건들이 하나 둘 접점이 생기며 결말로 치닫는 부분은 정말 좋았다.

( 미루고 미루다, 새벽에 두시간만에 몰입되어 읽은 1인..)

 

특히, 책 구조가 정말 맘에 들었는데

20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초반 지루할 수 있는 도입부를 짧게 나누어 오히려 이 다음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이후 클라이막스는 길게 잡아 흐름을 방해하지 않았다.

장마다의 제목은 이후 어떤 이야기로 흘러갈지 유추하게 도와주는 길잡이도 해준다.

 

사실, 최근까지도 여전히 기승하는 코로나를 볼때 

작가님이 상상하던 모습이 마냥 허구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고

읽고 난 후 여운을 즐길 수 있던 것 같다.

 

소설이라고는 하나, 지금 현실세계를 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유튭을 통한 가짜뉴스 혹은 폭로전 등은 

고스란히 담아놓은 작가님의 글솜씨에 감격함. 

( 작가님의 연혁을 보았을때, 방송기자 출신의 경험도 녹아있는듯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블로그의 서평을 동일하게 작성하였습니다.

  https://readingbooks-now.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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