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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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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형민 작가님의 책 속 어린이들은 진취적이고 자주적입니다. 어른들은 조연일 뿐 아이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진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책에서는 기후위기를 다루는데 어린이의 목소리로 다음 세대의 주장을 들려주니 많이 와닿아요. 그리고 가족끼리 생각이 다를 때라든지,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구도에서 약자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등과 같이 우리가 풀어가야할 또다른 상황들도 잘 담겨 있네요. 우리집의 어린이는 내용이 조금은 공부하는 느낌이라 피곤했다는 말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들이 <왜왜왜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부럽다고도 해요.

시대의 어린이들은 굉장히 지식과 능력이 많은데 이를 드러낼 만한 기회가 많지 않은 같아요. 어린이들이 진형민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있었으면 좋겠고, 보다 독립적인 어린이들로 성장해가길 바라요

작가님의 책을 조금더 빨리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우리집 어린이들과 함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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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글로연 그림책 32
나현정 지음 / 글로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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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의 생애를 통해 만난 여러가지의 내일. 사실 아무에게도 내일이 오지 않은 현재, 하루살이도 그들도 같은 입장일 뿐이다. 각자의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말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 특히 표지재질이나 그림, 편집 등등이 인상깊었다. 새로운 시도의 실험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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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김수민 지음 / 심야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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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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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 이해되는 중학 영문법 1 중등 진짜 영문법/단어
신사고영어콘텐츠연구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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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왜 절판일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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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어 문학동네 청소년 70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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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의 어둡고 부정적인 모습이 그려진 영화를 보지 못한다보고 나면 정서적으로 한동안 음울하고 힘든 상태가 되곤 하기 때문이다. <나는 복어>도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뭔가 그런 느낌이 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문경민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훌훌>을 통해 작가가 그려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이다.

<나는 복어>의 주인공 두현이는 세상을 향해 주먹질하는 것이 더 쉬웠을 것이다독자들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그런 사연을 갖고 있다정체성을 찾기는 커녕 근간부터 흔들려버린 상처 속에 꿈도 제대로 없지만, 그럼에도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한 귀퉁이에 남아 있다하지만 두현은 꿈을 꾸기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입시공부에 허덕이는 10대의 모습이 아닌노동자의 현장을 준비하는 공고생들의 모습을 배경에 두고 있다젊은이들이 많은 사고를 당하고 희생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약자와 희생자에게는 관심없는 잔인한 현실 속에 주인공이 놓여 있다두현은 금형기술자가 쇠를 깎아 내듯이 자신의 굳은 마음도 다루어 내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두현은 그 예비현장에서 전문기술자의 위치와 이상도 배워가고 있었다언뜻 보면 처지에 비관해서 되는대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두현은 그렇게 자신의 뿌리를 찾고 세상을 향해 싹을 틔우고 싶었던 것이다요즘은 드라마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현장이지만 그럼에도 공고와 공장의 풍경들이 낯설지 않았던 것은 나도 두현이와 함께 인생을 더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현이를 응원하며 읽었다재경이의 시간이 이기기를준수가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이 땅의 10대들이 자신의 뿌리와 기둥을 제대로 세워갈 수 있는 튼튼한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한없이 어두운 소재들이 많았음에도 내가 부정적인 정서에 빠져들지 않은 것은 문경민 작가의 힘인 것 같다. 작가가 청소년 뿐 아니라 중년의 흔들리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써줄 수 있을까 하는 팬심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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