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이라면 재미가 있거나 감동을 주거나 정확한 정보라도 주든가...참신한 소재라 기대했는데 큰 시작에 비해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쉽다. 영어 농담을 번역해서인지, 짧은 연재를 모은 책이어서인지, 뭔가 주제가 뚜렷이 없어서인지, 몰입되는 캐릭터도 없어서인지...그래도, 훌륭한 공상에 예쁜 컬러 표지.
이란 쪽 문화와 히스토리를 빼고 나면 특징 없는 그냥 그런 성장 일기. 흔한 그림체. 게다가 주인공의 성격도 마음에 안 든다. 주인공 집안이 특정 계층에다 부잣집이니, 역사에 대한 설명도 혹시나 편파적인 것은 아닐까 괜히 의심스럽다.지금 우리나라도 시절이 하 수상하니, 어느 쪽에서 오늘의 일기를 쓰느냐에 따라 얼마나 또 달라질까.
첫 페이지 P.7 가족 소개- 이모가 아니라 고모. P.10 그분들도 너무 좋아하실 거야! - 조카에게 자기 부모를 ‘그분들’...?아마존 미리보기도 없어서 더 찾기 힘들지만 어색한 부분이 계속 나온다. 번역도 그렇지만 내용에서도. (술 마시는 상황에 대한 주인공의 입장 등)그림과 색깔, 내용까지 귀엽고 시랑스럽다. 특히 크루즈에서 찍은 세 사람의 사진. 원서로 읽었다면 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