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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으스스 미션 캠프 ㅣ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평점 :
손원평 작가님이 쓴 첫 어린이책이라~
'이건 반드시 읽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가슴 가득 설레임을 안고 책을 마주했다.
사춘기가 되어 미처 몰랐던 비밀과도 같은 또다른 자신과 만나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낯설음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길만한 구미호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엮어냈다.
유머러스하고 할말 다하는 당찬 캐릭터인 주인공을 비롯해 개성넘치는 네 친구들이 펼칠
다른 여덟가지의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감추고 싶으면 말 안해도 돼. 어차피 내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네가 제일 잘 알테니까. 그런데 하나만 더. 네가 피하려고 할수록 비밀은 널 더 괴롭힐 거야.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는 편이 좋을 수도 있어."
나의 숨겨진 비밀과의 당당한 만남!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고 그럴수록 괴롭힌다면 위풍당당 여우꼬리의 단비처럼 당당하게 맞서는 것이 어떨까.
** 13세의 리뷰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내가 좋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실망스러워 절망하고 미워지는 한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구미호 소녀, 단미의 꼬리를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너무 미워하고 싫어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전설을 읽으면 꼭 한 번씩은 등장하는 친숙한 구미호라는 동물을 다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 읽게 되었다. 누구나 오는 사춘기에 내가 싫어지면 내가 싫어하는 모습도 나 자신이라고 인정을 하고 당당하게 살자는 손원평 작가님의 따스한 위로가 담겨있다.
나도 내가 싫어하는 나와 좋아하는 나가 있다. 내가 싫어하는 나는 친구들이 한 말 한마디에 자주 삐지는 나이다. 내가 좋아하는 나는 엄마한테 칭찬 받는 나와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나이다. 이 책을 읽고서 앞으로 자주 삐지는 나를 인정하고 당당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꼬리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2권이 나오면 바로 사서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