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니? Dear 그림책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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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아래 서 있는 고양이와 한 소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소년에게 건네는 한 마디 "왜 우니?"

그렇게 시작된 그림책은 우리가 우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알고 보면 우리 주변 모두 누구나 울 만한 이야기들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그 이야기들을 작가는 짤막한 대화로 들려주는데... 그래서 더욱 여운이 깊다. 

그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상상하고... 

나아가 내 주변인들의 숨은 눈물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힘들고 슬픈 이에게 건네는 한 마디는 어쩌면 이 책의 제목처럼 단순한 건 지도 모른다. 

"왜 우니?"

이 말 속에는 상대에 대한 관심과 위로라는 말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슬픔을 나눌 누군가가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슬픔이 조금은 줄어들고 다시 일어설 힘도 생겨날 것이다. 

"왜 우니?"는 이런 단순한 이치를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일깨우는 책이었다. 


앙증맞은 캐릭터들과 솜사탕처럼 달콤한 색상들이 어우러진 그림책이 너무 사랑스럽다. 

한 장 한 장 넘칠 때마다 나타나는 각각의 색상은 

우는 캐릭터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듯하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마지막에 캐릭터들이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이다. 

자칫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자세히 보면 서로서로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느낌을 준다. 

책 표지부터 시작해 마지막 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작가의 그림 덕에

한편의 미니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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