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의 특성상 내용이 인용되거나 연상될 수 있습니다.• 제목 : 아스파라거스• 글쓴이 : 김양미• 펴낸곳 : 문학동네.....• 길어낸 문장"우리 아들은 누굴 닮아서 이렇게 착한지 몰라.":무심코 반복하는 어른들의 말이 아이에겐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잖고 착한 우리 장남'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랐습니다. 선생님댁 큰아들이라고 동네에선 불리었습니다. 선생님의 자제분은 어딜가도 의젓하게 굴어야 했고 모범생이어야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었다.': 열 길 물 속보다 한 길 사람 속이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사람을 상대하려면 나 자신부터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결코 정답이 없는 과제에 매일 내던져지는 우리는 안개속을 헤매이고 또 헤매입니다."노력해도 안되는게 세상엔 참 많아.": 노력은 과정일 뿐 결과를 담보하지 않습니다. 단언하지 않는 자세,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모호한 세상을 대하는 숨겨진 열쇠가 아닐까요? 예측은 늘 빗나가기 일쑤니까요......• 얻어낸 내용반듯한 현빈이와 단순한 동주 앞에 나타난 당췌 종잡을 수 없는 한 아이.어쩌다보니 엮이고 엮여가는 이 친구들의 앞날이 심상치 않습니다.그들 곁에서 어딘지 모르게 닮은 어른들이 공명합니다.동토에서 새싹이 움트듯, 소설 속 싱클레어가 껍질을 깨고 나오듯, 작품 속 인물들도 각자의 길을 따라 성장해 갑니다.누구에겐 숨쉬듯 당연한 일도 누군가에겐 하늘에 별을 따듯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갑니다.따라 웃고 따라 울고 품을 들여가며, 하루하루 기대어 일상을 버텨갑니다.책을 덮고 한참 여운에 잠깁니다.부록으로 실어주신 독서 가이드 질문에 답도 해봅니다.Q. 어떤 순간에 친구가 되었다고 느끼나요? 친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A. 좋은 친구는 오롯이 내 마음을 봅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랑곳않고 눈앞의 나에게 집중합니다. Let me in.I see you.🙂• 마무리하며아이의 눈과 어른의 시선을 적절히 대비해가며, 담백한 문체로 가독성 있게 잘 쓴 책입니다. 다소 묵직한 주제인데도 이야기의 힘을 빌어 가볍게 전달합니다.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부모님과 선생님, 나아가 소중한 내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때마다 힘을 내어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좋은책 서평단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