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 특성상 책 내용이 인용되거나 연상될 수 있습니다.• 제목 : 나의 친절한 미술책• 글쓴이 : 패런 깁슨, 어멘다 랜쇼, 길다 윌리암스• 펴낸곳 : 을유문화사..시선을 끄는 형형색색 또렷한 표지 디자인.작가이름, 주제어, 간략한 설명 뒤에 작품이 이어지는 일사불란한 구성.두꺼운 유광 종이에 큰 활자, 또렷한 인쇄 품질이 여느 미술관에 진열된 작품도록 수준입니다. "쉽고 재밌어요.""한 눈에 들어와요.""제목처럼 친절해요."오며가며 펄쳐본 가족들도 호평 일색입니다. 누가 보아도 잘 만든 책입니다.^^..기억나는 작품 몇개를 소개합니다.<episode.1>바다 위 나란한 섬을 웜톤의 천으로 둘러쌉니다.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다리를 황금빛으로 감쌉니다.대규모 설치 미술입니다. 시당국, 경찰, 환경 단체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만나 소통하여 이해를 구하고 허가를 받아내야 합니다. 오랜 시일에 걸쳐 현장 점검을 하고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돌립니다.전 과정이 예술입니다.<episode.2>사탕 더미가 전시실 한쪽 구석에 놓였습니다. 마음대로 집어갈 수도 있다네요. 줄어드는만큼 다시 채웁니다.작가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후 빈 자리를 추억합니다.사탕은 기억의 조각이자 남겨진 온기입니다.<episode.3>파이프를 그려놓고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라고 제목 붙인 신선한 시도는 예술적 영감과 철학적 통찰을 가져다 줍니다...해당 도서는 분야 고전의 반열에 오른 '곰브리치 미술사'를 출판한 파이돈에서 제작했습니다.60명의 미술 아티스트를 통일감 있는 구성 안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그들에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도구이자 재료이며, 손길이 닿는대로 각각의 서사를 입힙니다.미술의 영역과 경계가 무색합니다.삶이 곧 미술입니다.• 추천미술에 문외한인 분.미술에 관심은 있는데 어려워서 엄두가 안나는 분.쉽고 재밌는 미술책을 찾는 분.머리맡에 두고 부담없이 읽는 미술책을 찾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