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너머의 세계 - 의식은 어디에서 생기고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워지는가
에릭 호엘 지음, 윤혜영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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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글 특성상 책 내용이 포함되거나 연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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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 흐름출판
• 저자: 에릭 호엘
• 옮김: 윤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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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엘.
신경과학자면서 시인이자 소설가이기도 한 저자는 해당 도서에서, 인류가 의식을 다루어 온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론과 가설을 다룹니다.
전문적이고 난해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식'이라는 주제어 하나에 집중하며 독자에게 유의미한 화두를 던집니다.

(책 인용)
'전 세계적으로 신경 과학자들은 학위를 받고, 실험 연구 대상자 ... (중략) ...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논문은 거의 없다.'

이처럼 전문가조차 알고도 어려워하는 신경과학의 진짜 목표는 바로 의식의 흐름입니다.

의식.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모호하나 분명 존재하는 것.
그러나 명쾌히 설명할 수 없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내재적 관점과 외재적 관점.
둘을 통합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내재적 관점은 감정, 욕망, 아이디어 등 스스로 생각하는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외재적 관점은 세상의 기준이나 틀이라고 보면 얼추 맞을 것 같습니다.

원인이 있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습니다.
현상학에 기반하여 의식을 연구하는 것이 유의미한 이유입니다.
통합정보이론의 다섯가지 공리를 굳이 갖다대지 않더라도, 눈앞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가 제각각 특징을 가지며 고유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공간을 점유한다는 사실이 무리한 유추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가설과 실험과 논증과 저자의 집필 노력에도 의식을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육체적인 사망이 의식을 단절을 뜻할까요?'
이 질문만 해도 어느 누가 명쾌한 답을 내릴까요?
저명한 교수님인들 내공 깊은 종교인인들 각자의 주장만 펼칠 따름입니다.
열린 칼포퍼도 패러다임의 토머스 쿡도 달라이라마도 말입니다.^^


[총평]

관련 분야의 책이 처음이 아닌데도,  용어 하나하나 나름의 개념을 잡아가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비전공자가 맘편하게 일독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과학이나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세계 너머의 세계.
'의식'은 어디서 비롯하고 어디에 머무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귀한 기회인건 분명합니다.


#세계너머의세계 #의식과학 #뇌과학
#흐름출판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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