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인그라픽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건축은 무엇일까요?어쩌면 문명의 최종판 아닐까요?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과 철학의 끝판왕이 바로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걷다보면 디자인도 위용도 멋진 건물이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짓고있는 건물도 곳곳에 있구요.당장 내가 사는 집, 학교, 회사, 공공시설도 건축으로 완성된 장소이지요.이처럼 건축은 현대인의 삶과도 밀접합니다.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훌륭한 건축가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겸허한 사람입니다.여러가지 미의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크고 다정한 사람.그래야만 주위에 여러가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모여들고 복잡한 구조물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아울러 시대를 읽는 능력이 탁월해야 합니다.예컨데 도쿄도청사는 하나였던 건축물이 올라가면서 두개로 갈라지는데, 산업자본주의가 금융자본주의로 넘어가는 시대적 도약과 분열을 의미합니다.동시대에 발표된 무라카미하루키의 책 [1Q84]에 뜨는 두개의 달도 의미하는 바가 다르지 않습니다.그들은 세상과 정면으로 마주합니다.당당하고 솔직하게 보여주고 설득하는 것이죠.지금 이러하다.당신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음식과 음악 또한 건축과 뗄레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재료를 어떻게 가공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부디 건축을 접하기에 앞서 폭넓은 흥미를 갖고 폭넓은 공부를 하길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아이디어가 되고 모티브가 되어 건축의 밑거름이 되니까요.저자인 고마겐고는 도쿄대학 특별교수로써, 돌미술관에서부터 도쿄국립경기장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결과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건축가입니다.랭보와 마일스 데이비스를 좋아하던 평범하지만 매사 관심 많던 어린 소년이 전문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굵직한 터닝포인트와 에피소드를 통해 건축에 입문하고픈 학생들에게 특별히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아울러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만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건축가가 되고 싶은 너에게#인그라픽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