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위험한 대결 1 - 눈동자의 집 위험한 대결 1
레모니 스니켓 지음, 강민희 그림, 한지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아이들이 나오고 그 아이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악당이 나오는 동화의 경우 대부분의 결말은 갖은 고통을 이겨낸 아이들이 결국은 행복을 찾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런 결말을 원하고. 하지만 이 책의 경우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 이 3삼매는 화재로 졸지에 부모를 잃고 괴상한 친척에게 맞겨져 생명의 위협을 받는 등 고초를 격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악당인 친척에게서 벗어나지만 또 다른 불행을 가져다 줄 장소로 보내지고 맙니다.

작가는 작품 서두에서 붙어 이 책은 절대 해피엔드로 끝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작품 중간중간 그 사실을 확인합니다. 해피엔드로 끝맺을 충분한 소재를 만들어 놓고도 결국 작가의 권한을 이용해(?) 아이들을 불행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작가는 마치 일부러 남을 골탕먹이는 심술궂은 남자 아이 같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불행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큰 절망 속에서 작은 희망과 기쁨을 원동력으로 불행을 헤쳐나가는 모습과 하나의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나타나는 것이 삶의 진짜 모습과 닯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씁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서 불행한 삼남매의 운명에 좀 가슴이 아플 수도 있지만 삼남매가 꿋꿋하게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권은 불행하게 끝나지만 최종적으론 힘든 운명을 개척한 삼남매에게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싱글 블루
유이가와 케이 지음, 홍성빈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20대 후반이 지나도록 싱글인 여성들의 모습을 적은 글이다. 뭔가 해결책을 제시한 것도 아닌고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세상의 결혼 적령기를 지나고도 싱글인 여자들의 이런 삶, 저런 삶을 평가하고 있는데 들고 있는 예도 긍정적인 예보다는 부정적인 예가 훨씬 많다.

여성들의 사회 생활이 늘어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세상에서 말하는 결혼 적령기를 지난 여성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 책을 보면 이런 여성들은 잘못하면 엇나갈 위험성이 충분한 불안한 존재로 비춰지는 것 같다.

물론 그런 불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의 심리도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 책은 공감과 불안을 이끌어 내는 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제시하지 못한다. 오히려 나쁜 사례들과 아닌 척 점잖게 비판하는 작가의 태도가 좀 불쾌했다. 결론도 열심히 살자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평소 결심 그대로다. 싱글이 정말 그렇게 우울한 블루인가? 그렇지만은 않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r.코토 진료소 1
야마다 다카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Dr.코토의 진료소>이야기는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밝은 느낌의 책이다. 실력은 있지만 욕심이 없는 주인공이 주변의 음모에 희생되어 외지에 좌천되다시피 하지만 그 곳에서도 굴하지 않는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면서 너무나 훌륭하게 생활한다' 내용은 일본 만화에 나오는 흔한 줄거리 중의 하나로 식상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Dr.코토의 진료소 이야기>는 그런 흔한 줄거리를 만화에 재미를 주는 요소들을 - 실력만 있고 실생활에는 별 관심 없고 무능한 주인공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미모의 깐깐한 여자 조수(여기서는 호시노 간호사), 주인공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었으나 주인공에게 감화 되어 강한 신뢰는 보여주는 사람(하라 아저씨), 시종일관 주인공을 방해하나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고 마는 깐죽이(시게 아저씨), 처음의 불신을 극복하고 주인공 편이 되나 일만 터지면 등을 돌렸다가 다시 주인공에게 감화되고 마는 집단(섬 사람들), 주인공의 약점을 잡고 파멸시키려 하지만 진실을 알고는 주인공에게 감화되고 마는 사람(기자) 등등 - 고루 갖추고 적절히 사용하며, 시원하지만 예쁜 그림과 간간이 보이는 유머로 만화의 재미를 충분히 살리고 있다.

하지만 재미 못지 않게 각박한 세상, 물질만으로 성공을 위해서 앞만 보고 가는 세상을 사는 요즘의 우리에게 작은 휴식과 이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책으로 온 가족 누구나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재의 시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4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설영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 된다. 사람들마다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좋은 나이는 다 지난 것이란 생각이 마음이 서글퍼진다.

어른들은 아직 한창 때라고 하시지만 난 이제 나의 할머니가 될 내 모습에 더 관심이 많아진다. 마음만큼 열심히 살고 있진 않지만 할머니가 되어서 어렵게 사는 것은 참 눈물 나는 일일것 같아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잘 살까(이때는 경제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해서) 고민도 많이 한다. 그리고 중년 이후의 얼굴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을 듣고는 인상 쓰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 출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혼자 미소 짓기 연습도 하게 되었다.

이런 나에게 미스 마플은 제일 닮고 싶은 할머니다. 오른 세월 반듯하고 지혜롭게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할머니. 비록 옷차림은 좀 구식이고 그를 모르는 이는 늙은 암고양이 같은 인상을 받을지라도 난 미스 마플이 닮고 싶다. 인간에 대한 그녀의 통찰력이 부럽고, 반듯하고 부지런하게 사는 그이의 생활 자세가 부럽다.

이 책의 사건을 해결 하는 것은 역시 미스 마플이지만 이번엔 그녀의 활약이 좀 적었던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미스 마플의 활약이 좀 적어진 대신 더 많은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자기 중심적인 포와로와 다른 '미스 마플'이 나오는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