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코토 진료소 1
야마다 다카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Dr.코토의 진료소>이야기는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밝은 느낌의 책이다. 실력은 있지만 욕심이 없는 주인공이 주변의 음모에 희생되어 외지에 좌천되다시피 하지만 그 곳에서도 굴하지 않는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키면서 너무나 훌륭하게 생활한다' 내용은 일본 만화에 나오는 흔한 줄거리 중의 하나로 식상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Dr.코토의 진료소 이야기>는 그런 흔한 줄거리를 만화에 재미를 주는 요소들을 - 실력만 있고 실생활에는 별 관심 없고 무능한 주인공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미모의 깐깐한 여자 조수(여기서는 호시노 간호사), 주인공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었으나 주인공에게 감화 되어 강한 신뢰는 보여주는 사람(하라 아저씨), 시종일관 주인공을 방해하나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고 마는 깐죽이(시게 아저씨), 처음의 불신을 극복하고 주인공 편이 되나 일만 터지면 등을 돌렸다가 다시 주인공에게 감화되고 마는 집단(섬 사람들), 주인공의 약점을 잡고 파멸시키려 하지만 진실을 알고는 주인공에게 감화되고 마는 사람(기자) 등등 - 고루 갖추고 적절히 사용하며, 시원하지만 예쁜 그림과 간간이 보이는 유머로 만화의 재미를 충분히 살리고 있다.

하지만 재미 못지 않게 각박한 세상, 물질만으로 성공을 위해서 앞만 보고 가는 세상을 사는 요즘의 우리에게 작은 휴식과 이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책으로 온 가족 누구나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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