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생쥐의 두근두근 첫날 맥밀런 월드베스트
리디아 몽크스 지음, 최재숙 옮김 / 사파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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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치원에 가던 날, 우리집 아이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어린이집 경험 없이 바로 유치원에 입학했기 때문인지,
아이도, 저도 낯설고 무서운 그 하루를 함께 쫄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은 등원 전부터 엉엉 울며 겨우겨우 보내던 날들이 이어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유치원 입학 전후에는 『아기생쥐의 두근두근 첫날』 같은 책을 자주 읽어줬어요.
처음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던 아기생쥐가
하루하루 작은 활동을 하며 서서히 그 공간에 익숙해지고,
결국은 “어? 나 재미있었어!” 하게 되는 그 과정이,
우리 아이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었거든요.

어른도 새로운 공간,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긴장하고 망설이잖아요.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이 동화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그림책’ 그 이상이에요.
낯선 환경 속에서 천천히, 스스로 용기를 내는 연습을 하게 해주는
마음속 작은 응원같은 존재랍니다.

그리고 그림이 정말 귀여워요!
아기생쥐의 표정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내딛는 발걸음까지
아이도 함께 감정이입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다면,
혹은 낯선 환경에서 조금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기생쥐의 두근두근 첫날』,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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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숲을 걷다 - 개념 나무를 따라 걷는 지적 탐험
송용진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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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관한 신간이 나오면 습관처럼 꼭 한번쯤은 읽어보게 됩니다. 최근에 송용진 교수님의 다른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개념들이 하나씩 정리되고,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을 받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롭게 출간된 『수학의 숲을 걷다』를 접하게 되었고, 기대감 속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작은 '점'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매우 섬세한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문보다 더 조심스럽고 명확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학의 숲을 걷다』는 그런 수학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하나하나 따뜻하고 친절한 시선으로 풀어갑니다.

"수학공부는 정말 꼭 해야 하는가?"
"집합은 왜 중요한가?"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함수와 그래프는 왜 구분되어야 하는가?"
"0.999...는 정말 1과 같은 수인가?"
"‘만족하다’와 ‘만족시키다’, 수학적 표현으로 올바른 것은?"

이처럼 우리가 어렴풋이 가졌던, 혹은 한 번쯤 의문을 품었던 질문들에 대해 책은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줍니다. 책을 읽으며 잊었던 수학개념을 다시 상기하기도하고 모른던 부분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수학 관련 도서들이 있지만, 『수학의 숲을 걷다』는 그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수학의 길을 걸어가며 스스로도 몰랐던 숲 속 풍경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SNS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잘못된 수학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무지로 인해 생기는 오해가 반복되고, 심지어 그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을 넘어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꼭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수학은 작은 '점'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매우 섬세한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문보다 더 조심스럽고 명확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학의 숲을 걷다』는 그런 수학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하나하나 따뜻하고 친절한 시선으로 풀어갑니다.

"수학공부는 정말 꼭 해야 하는가?"
"집합은 왜 중요한가?"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함수와 그래프는 왜 구분되어야 하는가?"
"0.999...는 정말 1과 같은 수인가?"
"‘만족하다’와 ‘만족시키다’, 수학적 표현으로 올바른 것은?"

이처럼 우리가 어렴풋이 가졌던, 혹은 한 번쯤 의문을 품었던 질문들에 대해 책은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줍니다. 책을 읽으며 잊었던 수학개념을 다시 상기하기도하고 모른던 부분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수학 관련 도서들이 있지만, 『수학의 숲을 걷다』는 그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수학의 길을 걸어가며 스스로도 몰랐던 숲 속 풍경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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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 살아요 지구별 친구들 4
이소연 지음, 한은자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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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 살아요'는 단순한 여행이야기를 넘어, 작가님 가족의 생생한 미국 정착기를 담아낸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개인적인 경험과 솔직한 감정은 독자에게 마치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듯한 친근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미국의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는 독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금문교, 타호 호수, 디즈니랜드, 자유의 여신상 등 우리 가족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채워줄 매력적인 장소들이 기대가 되고, 아이와 함께 꿈꾸는 미국 여행에 대한 설렘을 증폭시킵니다.

또한 미국 생활의 현실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낸 점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가족 간의 사랑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미국 여행을 꿈꾸는 가족, 혹은 미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독자에게 이 책은 미리 생각해보고 간접 경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에 대한 꿈을 키우고,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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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와 플라망고 지크 시리즈
다니엘 프로스트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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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은게 하나도 없는 두 친구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는 노력이 너무 멋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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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와 플라망고 지크 시리즈
다니엘 프로스트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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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와 플라망고는
좋아하는것, 자는법, 사는 법 모두 너무 다 다른 친구예요.

이 두 친구가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서로의 방식대로 해보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는게 아니라
어떻게하면 함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어요.

나와 다르다고 멀리하는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노력.
그렇것들이 인간관계를 더 빛나게 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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