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정치 신문 - 초등부터 키우는 정치 문해력
서울미래교육연구회(김영주, 김태림, 박민수, 이지애, 하빛나) 지음, 희소 그림 / 썬더키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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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오는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뉴스를 보는데, “엄마! 징역이 뭐야?” 하고 묻더군요.
아, 이제 이런 질문을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싶어 잠시 멍해졌습니다. 또 유치원에서 ‘딥페이크’에 대해 듣고 온 날은 그 의미와 위험성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부모의 정치적 성향을 아이에게 이야기하는것 대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판단은 아이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복잡한 사회 현상이나 정치적 이슈를 설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은 시사 상식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사건들이나 사회적 이슈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구성으로 되어 있어, 부모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의 대화에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한 권의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형태가 아니라, 각각의 주제가 단편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그때그때 아이의 궁금증이나 당면한 이슈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주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세상을 이해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시사 상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는 자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사회 현상에 대해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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