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과학 프로그램을 보던 중옆에서 함께 보고 있던 아이가유난히 집중해서 보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평소 과학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이번 기회에 한 단계 더 깊은 내용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이 책을 권해보았습니다.이 책은 단순한 만화 형식에 그치지 않고적절한 설명과 흥미로운 그림이 잘 어우러져아이도, 어른도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구성이 좋았습니다.특히 과학교사 모임에서 감수를 거친 책이라내용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았습니다.전 개인적으로 진화론을 믿는 입장은 아니지만,어차피 아이가 앞으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이론인 만큼다양한 관점을 열어주는 기회를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평소 자연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면서아이로부터 "저 동물은 아직도 있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살아남거나 사라지거나’라는 주제는그런 질문에 답을 해주기에 아주 적절한 시기를 열어줍니다.내용이 어렵지 않고,천천히 함께 읽어가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아이 혼자 보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과학에 대한 흥미뿐 아니라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