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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우리 몸과 의학 ㅣ 뻔뻔한 과학책
이억주 지음, 뿜작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몸의 사소한 현상들.
사실 예전부터 "왜 그런 걸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었지만,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도 책도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다릅니다.뻔뻔한 과학책 제목은 가볍고 유쾌하지만,
내용은 생각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알차며,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예를 들면
“소리 없는 방귀가 더 독한 이유”,
“키는 정말 100% 유전일까?”,
“하품은 정말 전염될까?”
같은 질문들에 대해
아이도 어른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과학적 설명과 재치 있는 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아이(초등생)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며 킬킬 웃고, 진심으로 흥미를 느꼈다는 점입니다.
사실 과학책을 읽으며 저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게 오랜만이었어요.
과학은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지적인 놀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읽고 나면 한층 더 똑똑해진 느낌을 주는 책.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