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오데트 6
스즈키 주리에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결국 이렇게 6권으로 결말이 나게 된 꼭두각시 오데트입니다.

그리 깊은 갈등 관계나 스토리 전개가 없었던 작품이지만,

오데트가 자신이 로봇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인간의 삶과 연관되서 느껴지는 이질감에서 오데트에게 많은 감정이입이 되는 터라 결국 완결까지 모으게 된 작품이네요.

귀엽고 어찌보면 단순하게 느껴지는 그림체. 가볍게 볼 수 있는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스타일.

게다가 로봇이 주인공이라는 만화라니!

사실 처음 접했을 때에는 너무 전형적인 거 아닌가 하는 의심, 의문이 들긴 들었지만

각 화마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오데트가 느끼는 인간의 감정과는 미묘하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부분. 유치한 것 같으면서도 눈을 절대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웃긴 캐릭터들의 개그성! 그리고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 악인이라고 해도 귀엽기까지 한 그들(아님 로봇?).

긴박하게 가슴을 졸이는 부분이 없더라도 역시 훈훈하게 기분좋게 본 만화였어요.(어떤 면에서는 눈물이 나기도)

그렇기에 6권의 결말은 정말 너무나 짧게 느껴져서 너무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역시 이 작품 분위기에 딱 맞는 결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데트가 진정으로 (인간처럼 완벽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더라도) 사랑을 느끼거나 인간의 감정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좀더 스토리가 진전되면 좋았을걸.

아니면 감정적인 부분에서 좀더 애절한 스토리도 들어갔다면 좋았을걸~~~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엇보다 오데트의 러브스토리가 좀 더 전개가 되지 않았다는 게 제일 아쉬워요!)

언젠가 번외편, 외전으로 오데트의 생활을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오늘도 계속되는 다음 스테이지의 오데트의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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