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꽃 위픽
정이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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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꽃ㅣ정이담ㅣ위픽]

 

꽃비가 쏟아졌다 영혼의 무게만큼

낯선 것, 은 언제나 여성적이니까. 히즈라 제3의 성

지금부터 말하는 비밀은 네가 원하는 만큼 멀리 데려가

 

<환생 꽃> 주인공 차이는 그의 연인의 유골을 작은 병에 담아 인도로 떠난다. 차이의 생일에 도착한 소포에는 그의 연인이 남긴 유일한 유서인 인도행 비행기 티켓 두장과 그 뒤에 사랑해를 적은 포스트잇이 담겨있었다.

 

논 바이너리인 차이와 트렌스젠더인 그의 연인은 세상의 차별을 거부했고, 함께하며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에게 없는 빛을 채워주는 존재들이었다. 차이는 꽃 같은 그의 연인이 원했던 마지막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인도에서 차이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 히즈라를 만난다. 이들 공동체들이 치루는 죽음의 의식을 접하게 되며, 인간의 존재들이 가지각색 꽃으로 환생하는 지상의 노을을 바라본다.

 

하나의 꿈을 꾼 듯했다. 정말로 누구도 당신이 꽃피는 일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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