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
서미태 지음 / 부크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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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_서미태>

 

 

순서대로 읽지 않고 어느 한 페이지를 딱 펴도 편안해지는 글이 담겨있는 책이다. 어느날은 연속적으로 ‘이유’라는 주제의 결이 담겨있는 글들이 줄줄이 나에게 펼쳐졌다. 생각해보면 나는 뭐든 ‘이유’가 있어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명확한 걸 좋아하고 확실한 것을 선호했다. 장단점은 있지만 피곤한 게 더 많은 부분이다.

 

<당신은 꽃이 아니어도 아름답다>의 서미태 작가의 글을 통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가끔은 정말 ‘그냥’도 좋은데 말이다. 책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란 이런 것. 작가가 사유하는 세계에서 나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만들어 가는 것.

 

서미태 작가의 글은 따뜻하다. 남편은 시집을 좋아하는데, 내가 읽고 읽는데, 읽어달라고 했던 유일한 책이기도 하다. (보통은 내가 일방적으로 들으라고 함) 남편도 ‘그냥’ 느낌으로 알았나보다.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 

 

* 위 책은 '부크럼'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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