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를 타는 사람들 노란상상 그림책 120
김숲 지음, 강혜진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동체 가장 낮은 곳에서 신성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 자긍심을 갖고 일터로 향해갔다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휴식하고, 어김없이 우리가 잠들어 있을 시각에 깨어나 첫차를 타러 가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식사하고 휴식하는 공간부터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인생그림책 42
이수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세대이건 유년시절에 금지되어 있는 장소가 있나 봐요. 빈 돼지우리에 들어갔다가 발을 판자에서 솟은 못에 찔린 적이 있고, 용도를 기억할 수 없는 공장에 들어갔다가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에 부연 먼지들이 공간을 부유하던 기억이 있어요. 작가님의 그런 내밀한 공간도 엿본 느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장의 블라우스를 만들기 위해 -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에 이어진 이야기, 2025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작 어떤 하루의 그림책 1
세레나 발리스타 지음, 소니아 마리아 루체 포센티니 그림, 김지우 옮김 / 이온서가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화를 촉발시키려면 어쩌면 언제나 커다란 사건이라는 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수많은 로즈들이 뉴욕 트라이앵글 공장 화재가 있기 훨씬 이전부터 긴 시간 동안 싸우며 외쳐온 모토는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존과 찬란한 햇빛과 음악과 예술을 누리는 아름다운 삶.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엄마
김지연 지음 / 그리고 다시, 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지연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판화 그림책으로 보아서 그런지 빨간색 볼펜으로 그린 붉은 엄마가 생경합니다. 엄마는 붉은 엄마처럼 푸근하게 그려야 더 엄마 같은가 봐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Venus of Willendorf)를 떠올리게 합니다. 태고적부터 엄마의 모습은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정감이 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씽 -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2024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이수 지음 / 풀빛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은 꼭 작가가 꾸는 꿈의 한자락같습니다. 그림자는 왜 흰고양이에게만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검은 고양이는 저 없는 세상에서도 흰 고양이를 살게 하기 위해 잠시 방문한 것 같습니다. 나는 멀리에 있지 않다고, 네 곁에 있다고. 기억과 그리움이 그려내는 한자락의 꿈결에 잠시 머물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