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락방은 조가 좋아하는 은신처였다. 대여섯 개의 사과와 재미있는 책을 안고 여기에 와서 들어 박혀 누구한테서도 방해받지 않는 고요함과 그 주변에서 살고 있는 쥐들과 사귀는 것이 조는 즐거웠다. 이 쥐서방들은 조 앞에서는 아무 거리낌 없이 마음대로 달음박질을 쳤다. - P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