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홉스가 나이가 들고, 친구들이 하나둘 죽어 갔다는 점이다. 메르센은 오래전에 죽었고, 셀던은 1654년에, 가상디는 1655년에, 하비는 1657년에죽었으며, 캐번디시가에서 일한 샤를 뒤 보스크(Charles du Bose)는1659년 말에 죽었다. 이미 70대에 들어섰으므로 홉스는 이제 살날이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뒤 보스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홉스는 냉정하게 말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말자.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슬퍼할 시간도 있어야 하니까." - P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