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고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 + 활동책 1학년 1학기 세트 - 전4권 아이세움 School
이재승 지음, 정승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 딸아이는 종업식을 했어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생 티를 벗고 따뜻한 3월이 되면 늠름한(?) 2학년이 된답니다. ^^

 

어릴 적부터 책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책 읽어 주기에 열중하긴 했지만

과연 학교에 가서 제대로 살아남을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1년 동안 받아쓰기 시험 전에 두 번씩 쓰도록 봐 준 것 외에는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생활통지표에는 국어과 독해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나와 있네요.

 

감사한 일이예요. ^^

 

 

1년을 초등학생 엄마로 살아보니 "국어"에 있어서 "어휘력"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1년이 다 지나갈 때쯤 느껴서 서점을 둘러 보며 어휘력 관련 교재를 찾기도 했었는데요.

 


 

아이세움의 <미리 보고  개념잡는 국어 교과서라는 교재>가 있네요.

구성은 실제 국어 교과서처럼  국어 교과서 2권, 국어 활동책 2권, 총 4권으로 되어 있어요.  

제목도 참 잘 지었네요. 미리 보고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

 


 

국어는 예습, 수학은 복습이라고 선배맘 중에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맞아요. 제가 공부할 때 기억을 더듬어 봐도 글은 몇 번을 반복해 읽어야 내 것이 되고,

수학은 이해가 되어야 문제가 술술 풀리고 문제 푸는 연습이 되어야 그 지식이 내 것이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미리 보고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가 참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혹시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는 어린이가 있다면 추천해 드려요~ ^^


  

 

 

정말 교과서처럼 단원별로 되어 있어요. 단원명도 같은 것 같구요.

아!! 그러고 보니 국어 교과서를 연구하고 집필하신 분들이 이 책을 만들었네요!!!

 

단원별로 5일씩 공부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라고 되어 있네요.

 

하지만 교과서와 완전히 똑같다면 재미없겠지요?

교과서와는 조금 다르게 아이들의 흥미도 끌면서 재미도 있게 구성된 것 같아요.

 

 

 

바른 자세로 앉아 낱말을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 봅시다. 조금 익숙해지만 빠르게도 읽어 봅시다.

입학하기 전에 집에서 그냥 엄마랑 한글 할 때

동요를 써 붙여 놓고 노래 부르며 한글 익히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난 낱말인 "꽁꽁"이 들어간 재미난 동시를 소리내어 읽는 거,

재미도 있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예요.

아직 유아기때 발음이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소리내어 읽는 연습이 되면

자기가 내는 소리를  듣고 한글을 교정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받아쓰기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말이지요.


실제 교과서에는 <낱말을 소리 내어 읽어 봅시다>라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

나, 너, 우리 가족 등등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좀 심심했겠네요. ㅎㅎ

 

 



국어 활동 교과서도 선생님과 친구의 모습을 그리고 이름을 써 보는 간단한 활동인데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의 국어 활동책에서는 편지를 읽고 설명하는 사람을 찾아 붙임딱지를 붙이는 등

아이들이 더 흥미있어 할 만한 활동이 제시되어 있어요.

 

 


또 연필을 바로 잡는 법을 알려 주는 페이지에서도

국어활동에서는 바르게 연필 쥐는 법을 알려준 후 잘못된 그림을 찾는 활동으로 되어 있는데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의 국어 활동책에서는 직접 잘못된 방법으로 잡고 써 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어떤 방법이 바른 것인지, 글씨는 또 어떻게 써 지는지 직접 경험해 보게 함으로 스스로 깨닫게 하네요.



어쩌다보니 교과서와 자꾸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또 이렇게 쓰다보니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는 예습용으로도 좋지만

복습용으로도 집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하나 실제 교과서와 다른 점은 단원평가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네요.

사실  1학년 우리 아이는 학년말에 딱 한 번만 시험을 쳤답니다.

물론 2학기 부터는 중간 중간에 단원평가로 치긴 했지만 실제 시험은 1년에 딱 한 번이었어요.

그래서 별로 시험에 대한 걱정은 없었지만 단원평가 몇 문제 만으로라도

각 단원에서 꼭 배워야 할 학습 목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이 단원평가 부분이 반갑네요.


국어교과서 뒤에 보면 연구진, 집필진, 심의진 등 많은 분들이 연구하고 고심하여 만들어낸 책인데요.

그 분들 중에서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를 만드셔서 그런지

국어 교과서와 활동책에 다 싣지 못한 부분들까지 알차게 꽉꽉 채워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각 단원의 국어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도 단원의 주제를 나타낸 글과 그림으로 미리 친절하게 알려 주기 때문에

실제 학교에서 국어활동을 배울 때 이 부분을 미리 읽고 간다면 

아무래도 수업 시간 집중도나 이해도 면에서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국어 교과서와 비교하면서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를 살펴 보니

내용이 더 알찬 것 같고 예습용, 복습용으로 모두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교과서 국어 활동 중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든 부분은 <더 찾아 읽기>부분인데요.

좋은 동화책을 거의 원문형식과 내용 그대로로 읽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의 국어 활동책에서는

어휘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와 내용의 글들이 많아 좋습니다.

'가자 가자 감나무', '냄새 맡은 값'이라든지 국어활동에는 없는 글들도 많이 실려 있어

일일이 책을 찾아 보지 않아도 좋을만큼 읽기 자료도 많아요.

미리 보는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는 정성껏 잘 만든 교재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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