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까신 아기 시 그림책
최계락 지음, 조은화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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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기만 읽는 책은 아니예요^^                                           

 





 

어릴 적 이 노래를 안 부르고 자란 사람이 있을까요?

굳이 부르지 못했어도 귀동냥으로라도 들어 본 적은 꼭 있을 노래. 꼬까신.

아직도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렴풋한 기억으론 1학년 때 배운 기억이 납니다. 2학년땐가? ^^;;

 

이 예쁜 노래가 반갑게도 "아기 시 그림책"으로 나왔네요.

아기 시 그림책 하면 또 초보 엄마의 아이의 눈을 끄는 그림책을 모르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기억도 있고...^^

 

여튼 예쁜 노래가 예쁜 그림과 함께 새로이 태어났어요.

 

꼬까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란 개나리'

그 노란 개나리 빛을 따라 책도 화사하니 노란 빛을 띱니다.

 

한땀한 땀 수를 놓은 듯 그림도 그냥 그림이 아닙니다.

손으로 만지면 폭신 폭신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살아나는 듯 하네요.^^

 

분명히 딸램이 좋아할 것을 예감하고 있었지요.^^

31개월 우리 현서는 돌 지난 후에 처음 만난 아기 시 그림책 '누가 누가 잠자나'부터 이 시리즈를 엄청 아끼고 사랑해 주었거든요.ㅎㅎ

 

언제 기회가 되면 엄마가 노래로 불러주는 그림책의 효과에 대해 글을 한 번 써볼까봐요. ㅋㅋ

간단한 제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일단 리듬을 타고 책을 읽으니 아이 귀에 쏙쏙 들어가나봐요.

그리고 영어에선 아웃 풋이라고 하지요? 금방 아이 입에서 노래가 나온답니다. 아이가 말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되지요.

또 글자를 깨칠 때 노래 가사 하나하나를 짚으며 볼 수 있어 더 쉬울 것 같구요.

무엇보다 노래로 불러 주는 그램책, 아기 시 그림책의 가장 큰 효과는 아이의 <감성>을 살려 준다는 거예요.

한 번씩 엄마에게 하고픈 말을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면서 말하는 아이, 귀엽지 않나요?

우리 딸램이 그런답니다.^^;;

멜로디를 넣어서 "엄마, 이것 좀 보세요~" ㅎㅎㅎ

 

그냥 그림책을 많이 읽고 좋아해도 아이의 감수성이 잘 발달되겠지만

노래를 불러 주면서 읽는 그림책은 아이의 감수성에 더 많은 자극을 주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튼튼한 보드북으로 모서리도 모나지 않게 둥글게 만들어 주어서

입에 물고 빨고 할 돌쟁이 아가들부터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울 딸램처럼 세 돌 다가오는 아이들에게까지 폭넓게 사랑받을 책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세 돌이 지났어도 책읽기를 재미나게 하고픈 유아들에게도 강추예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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