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레크 : 몽마르트르의 밤을 사랑한 화가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13
엔리카 크리스피노 지음, 김효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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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레크...

미술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낯선 이름입니다.

그저 <몽마르트의 밤을 사랑한 화가>라는 부제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지요.

너무나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 눈에 "몽마르트"란 왠지 사치 또는 내가 누리기는 좀 꺼려지는 여유러움이 보여

뭐야, 도대체?하는 맘에 이끌렸습니다.

 

화가의,

다소 평범하지만은 않은,

신체 장애, 여성편력(?), 동시대의 화가들과는 다른 행보 등...

음..화가의 특별한 삶속의 그 뭔가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지요.

 

책은 화가의 출생부터 유년지, 청년기, 그림에 입문하게된 과정, 포스터를 그리게 된 과정, 말년 등을

다양한 그의 작품들과 함께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의 그림만을 감상하며 책장을 넘겨도 좋습니다.

정말 많은 그림들을 제대로 소개하려고 그랬는지 책의 재질도 참 좋고 그림도 참 선명합니다.

그림을 보다보면 화가의 말년의 삶이, 화가의 거친 마음, 지친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기도 하네요.

 

무명의 화가였던 로트레크를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들었던 물랭루즈 포스터...

'몽마르트의 밤을 사랑한 화가'라는 타이틀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군요.

 

한 사람의 생을, 그것도 화가의 작품과 함께 그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겁니다.

이 책도 로트레크의 삶과 그림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글자는 너무 작고, 읽기에 지루한 부분도 있고 하지만

로트레크의 그림을 한 권에 모아 놓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화가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뭍어 있는 그림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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