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시대 - 하얼빈의 총성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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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은 인상을 주는 정의의 시대는 희곡작품이다. 희곡 대본집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역시나 작가 이야기는 재미있다. 마지막페이지짜기 빠짐없이 읽다보면 이 임팩트 강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작품의 주인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인물이지만 정의태로 표현되어진다. 읽다보면 곧 안중근의사가 사실은 정의태 아닐까 할정도로 이름을 잘 지은것 같다. 이름속에 그 시대의 필연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뭉클해지는 장면들이 꽤 많다.

글이 안내해주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나는 어느새 연극무대 앞에 서있을것이다. 정의에 대해 어느때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처음 책 제목이 하얼빈의 총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훈 작가님의 하얼빈이 먼저 출간되는 바람에 정의의 시대로 정해졌다고 한다. 정의의 시대라는 이름은 이번 소설에 완벽한 제목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하얼빈의 총성보다 더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이유를 책에서 꼭 찾아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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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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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과 책읽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는것 처럼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과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는것 같다.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을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리스트가 가득 들어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책을 권하기 어려운것 처럼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하는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것 같다. 매일 새로운 신간들이 나오지만 클래식 음악의 신간은 흔하지 않고, 이렇게 친절한 클래식 음악 교양서는 더 보기 힘들다. 그러니 클래식을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음악을 키워드로 다루는 책이다보니 목차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목차를 먼저 읽고 본문을 들어가길 추천한다. 450페이지나 되는 메이트북스의 이번 신간은 퀄리티가 남다르니 소장용으로도 좋다. 책속에 등장하는 고전 음악들은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음악일텐데, 흘려듣기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기억 나지 않는 음악일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아주 친절하게 도입부,음악적 연주법에 따른 연주를 감상할수 있도록 qr코드가 가득 첨부되어있어서 혼자 공부하는 클래식이라는 컨셉으로 읽어보기 좋다.

육아중에, 퇴근길에, 주말아침에, 하루에 하나씩 컨셉을 정해서 정말 짧게라도 듣고 읽어보면 좋은 교양서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하루하루지만 그럴수록 필요한것이 음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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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레시피 - 남편의 집밥 26년
배지영 지음 / 사계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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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없어도, 찍어 올릴 곳이 없어도 사진을 찍는 이유를 안다. 사진을 찍는 건 습관적이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찍기도 한다. 찍어놓은 사진이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찍는다. 지금은 너무 바빠서 찍은 사진을 다시 보지 못하지만 사진을 찍게 만든다는 건 함께 있는 시간이나 사람이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배지영 작가님의 에세이는 사진을 읽는 느낌이었다. 한 장의 사진을 글로 나타낸 그림이었다.



집안일은 여자가 하느냐 남자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먹고사는 일은 누가 하든 필요한 순서가 있다. 돌아가며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도 챙겨야 한다. 일상이 소중한 이유를 알아가는 배지영 님의 에세이.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나의 일상이 흩어지기 전에 써놓는 일을 다시 하고 싶게 만들었다. 밥 챙기는 일이 싫지만 [남편의 에세이]를 보는 동안은 아니었다. 밥 챙기는 일이 이렇게 매력적인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오늘 밥은 뭐야?”를 매일같이 물어보는 딸아이에게 어떤 말로 대답해 줘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 나에게 마법 같은 책이었다. [남편의 레시피] 속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쁜 일이다. 내일부터 어떤 요리를 하든 그 레시피 속에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는 순간이다. 오늘은 어떤 요리를 써볼까?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을 원하는 대한민국 모든 요리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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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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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엔 역사서 같아 보이는 이 책의 제목은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이다. 별빛처럼 빛난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역사적 인물을 별빛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잘 없어서 어떤 인물에 대한 이야기 일지 궁금했다. 오랜 옛 역사에서 만날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 쯤으로 생각했다. 예상과 다르게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주로 소개 되고 있었다.

대중문화의 한 가운데서 반짝 거리는 그들의 인생을 흑백 필름으로 담은 영화를 보는것 같은 책이었다. 21세기의 대중문화가 있기까지 단단한 땅을 일구어 놓은 이야기들이 대부분 이었다. 사회 운동가나 여성 인권 운동가들의 삶이 얼마나 빛나는가를 알리려는 작가님의 노력도 담겨있다.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선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보면 될것 같다. 한번쯤 들어봤거나 낯설거나 이름들이 많았다. 불이름보다는 그들의 인생이 기억날것 같다.

한국 근현대 시대위에 서있었거나, 현재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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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공정하다는 착각
이상협 지음 / 드루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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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도입부가 시작된다. 세금이 걷어지게 된 역사적 배경이야기로 시작한다. 경제분야의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그 바탕위에 세계사의 굵직한 기둥을 세웠다. 나머지 벽과 지붕은 독자들이 읽으며 메꿔나가면서 하나의 집을 완성할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세금이 역사속에서 어떤 의미였고 각국의 국민들이 바라보는 세금에 대한 생각들을 들여다볼수 있다.

이 책은 서점의 경제/경영 코너에 비치 되어있겠지만 세계역사서라고 칭하고 싶다. 작가님이 들려주시는 세금이야기를 듣다보면 세계사의 갖가지 것들의 시작,어원에 대해 알수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같은 생각이 멤돈다.

‘아이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세계사책인데?세계사 시간에 외우기 힘들었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다 들어있어~’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중에 하나이다.

이정도 지식을 배워두는건 참 좋을것 같다는 의미에서 짧은 세계사 스토리의 연속인 [세금이 공정하다는 착각]은 좋아하는 교양서 책장자리를 하나 내어줬다. 나는 세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시간이었다. 세계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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