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마을 : 사팔뜨기 선장의 저주 꿈터 어린이 11
마가렛 라이언 지음, 케이트 팽크허스트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책이란 말 그대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많은 교훈을 담고 있거나 재미를 주거나 신비롭다. 이야기마다 담고 있는 것이 다른 것이 특징인 이야기들. 이런 점 때문에 이야기책을 좋아한다. 어떤 것을 줄지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 [이상한 마을]도 이야기책이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야기가 주는 것은 무엇일지 상상하였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다. “무엇이 이상하기에 이상한 마을일까? 집? 주민? 물건? 음식?” 이런 생각은 끝도 없이 이어졌고 정말 무엇 때문에 이상한 것인지 알고 싶어 책장을 펼쳤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조니가 신문 배달을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된다. 조니는 새 자전거를 사기 위해 아침마다 신문 배달을 하기로 한다. 그가 신문 배달을 할 마을은 “이상 마을” 이라는 마을이었다. 그 마을은 신문 배달부들이 배달하기 싫어하는 배달장소여서 조니에게 일자리가 돌아갔던 것이다. 조니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왜 그 마을이 신문 배달부들이 일을 하기 싫어하는 마을인지 알아보기 위해 배달을 나섰다. 이상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이상한 마을의 집들은 모양이 이상한 건 기본, 창문이 유리병으로 되어 있거나 쓰레기 냄새가 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특이한 집은 바로 해적의 집! 조니는 이 마을에 실제로 해적이 산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려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조니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조니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해적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하는데…….

이 책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재미는 바로 “상상력” 인것 같다. 우리들이 한 번 쯤 상상하여 보는 특이한, 현실세계에서는 있지 않은 재미있는 것들이 이야기에 넘쳐난다. 이런 것들이 우리들의 흥미를 끌어주어 좋았던 것 같고,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 준 것도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개성 있는 코믹스러운 캐릭터들이다. 그들이 이야기를 진행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만들어내니 집중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여기서 펼쳐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이야기는 과학 시간이 제일 싫은 이 책의 주인공인 아로라는 아이의 이웃집에 특이한 이웃이 이사를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그 특이한 이웃은 공부균이라는 한 과학자였다. 그 과학자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알려주는 과학 학원을 차렸고 아로는 얼떨결에 그 학원에 등록하여 과학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과학을 가르치는 공부균이라는 선생님은 특이하게 과학을 가르쳐주는 평범한 선생님들과는 다른 선생님이었다. 자신이 직접 발명한 것들을 통해 실험을 하는 선생님인 것이다.

지루하게 설명만 하는 평범한 선생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 발명품들은 모두 특이한 것들이었다. 먹으면 몸이 흐물흐물 액체가 되는 쿠키, 원하는 나이로 만들어주는 상자, 게다가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하여 주는 엘리베이터까지! 정말 특이한 발명품들이 있었다. 이런 발명품으로 수업을 하는 아로가 정말 부러웠다. 이런 것들로 수업을 하면 수업이 아니라 놀이라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야기” 이다. 이야기 속에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우리가 한 번 쯤 상상해 보았을 것들을 이 책에서 이야기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들은 바로 특이한 공부균 선생님의 발명품들이다. 이것들이 있기에 우리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발명품들도 이야기를 오래 끌다보면 지루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 단점을 뒷받침 하여 주는 것이 바로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재미있는 만화이다. 만화 덕에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장점들에 코믹스럽고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들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와 캐릭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상식들은 우리에게 “과학이란 재미있는 것이다.” 라는 것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다.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특이한 과학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 아이스토리빌 13
김춘옥 지음, 김준영 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가신”이란 무엇일까? 家(집 가)神(귀신 신) 즉, 집에 사는 귀신 이라는 소리다. 지금까지 귀신들은 모두 나쁘다고만 생각해왔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가신들도 모두 나쁜 귀신들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무서운 귀신과는 달리 이 책에 나오는 가신들은 “집의 곳곳에서 살아가며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도와주는 귀신” 이었다. 이 가신들의 종류는 성주단지에 사는 성주신, 부엌에 사는 조왕신, 뒷간에 사는 측신, 집 대문에 사는 수문장 등등 가신의 종류는 집의 곳곳에 굉장히 많고, 이들은 모두 우리들을 알게 모르게 도와주며 살아간다고 한다. 우리들을 도와주며 살아가는 가신! 이 가신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하며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이 책의 이야기는 ‘가가’라는 아이와 가가의 할머니가 살아가는 오래된 집을 헐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가가의 집 마당에 모이면서 시작된다. 그 사람들은 가가의 집만 헐면 가가의 집이 있던 곳에 큰 아파트 단지를 세울 수 있다며 집 주인인 할머니와 가가에게 이 집을 헐고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낸다. 하지만 가가와 할머니는 오래 전부터 살아온 이 집에서 이사를 가는 것이 싫어 집을 헐지 않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과 가가, 그리고 가가의 할머니의 충돌은 계속되었고....

집을 헐고 아파트를 짓자고 주장하는 마을 주민들은 가가의 할머니를 나쁘게 생각하고, 자신들이 사는 이 집을 헐자고 주장하는 마을 사람들을 가가와 가가의 할머니는 나쁘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가가는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가 나빠지게 된다. 심지어 마을 주민들이 집을 헐자고 민원까지 넣게 되는 정도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 집이 100년도 더 된 집이라는 것이 밝혀져 집을 훼손하면 안 되는 “생활 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자 마을 사람들은 데모를 하고 나선다. 결국 강제로 집을 헐려는 사람들이 집으로 들어오자 가가의 집에 살고 있던 가신들은 집을 지키기 위해 나서기로 결정하는데...

우리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아서 “가신” 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생소한 “가신”에 대하여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아마도 우리들을 푹 빠지게 만드는 책의 이야기일 것이다. 코믹적인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가가와 함께 가신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쌍둥이 시험 특공대 학교는 즐거워 4
백은하 지음, 문채영 그림 / 키다리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주인공은 3분 차이의 쌍둥이 태진이와 우진이다. 둘이 장난을 치다가 TV에서 광고하는 티라노 블록 세트 장난감을 보았다. 유행하는 장난감이어서 태진이와 우진이는 엄마께 사달라고 하였다. 엄마는 그냥 사주지 않았다. 태진이는 줄넘기 100개 이상을 하면 사주겠다고 하였고, 우진이는 이번 수학 시험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사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둘 다 거리가 먼 계획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태진이는 수학과 받아쓰기를 좋아한다. 태진이는 정답이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리기는 왜 앞으로 뛰어야하는지 정답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다. 그 반대로 우진이는 공부가 싫고 운동을 좋아한다.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그래서 수학 시험을 어려워 한다.

여기서 태진이와 우진이는 장난감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이야기 중간 중간 공부 잘 하는 태진이의 공부 비법과 우진이의 운동 비법도 나와 있어 아이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비법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 공부, 운동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잘 하기는 어렵겠지만, 엄마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은 아이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하려는 자세가 많이 부족한 것을 잘 알기에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 없었던 부분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 해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면 태진이와 우진이처럼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잔소리에 못이겨 힘들게 연필을 쥐고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이런 깨달음을 주는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 주면 어떨까.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읽다 보면 책이 끝나가는 것도 모른체 읽을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있다. 시험이나 공부에 자신이 없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지원 글쓰기법 - 최고의 문장가 연암에게 배우는 나만의 북멘토 4
양혜원 지음, 김창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우리들은 “받아쓰기” 라는 것을 배운다. 글을 바르게 쓰는 법을 알기 위해서이다. 저학년 때에는 이 받아쓰기가 마냥 힘들고 귀찮아서 잘 하질 않았다. 그런데 고학년이 되고나서의 내 글씨체를 보니 “아.. 그때 왜 받아쓰기를 잘 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를 한다. 한 번 길들여진 글씨체는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라 나에겐 글씨체가 큰 골칫덩어리다. 이런 내가 알게 된 책은 바로 [박지원 글쓰기법]이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였을 때에는 아무 생각하지 않고 표지를 보았는데 너무나도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고 이 책을 펼쳤다.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나의 “글 솜씨” 때문이 아닌 “글씨체”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글을 잘 쓰는 방법” 즉 “글쓰기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다른 종류의 책으로 착각을 하고 책을 펼친 것이다. 조금 실망하였지만 “그래, 글쓰기 법이라도 잘 공부해 보자” 하는 생각을 하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책 주인공인 한글이가 한 헌책방에 가면서부터 시작된다. 헌책방에서 우연치 않게 한 할아버지와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는 게임을 하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도서관에 온 한글이를 기특해 하시면서 한글이에게 글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셨다. 그러자 한글이는 흔쾌히 승낙하였고 한글이는 글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자 평소 힘들어 했던 독후감 쓰기도 단숨에 끝내었고, 글을 잘 쓰게되어 생전 처음으로 상도 받게 된다. 게다가 이런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자 평소 좋아했던 이성 친구에게 고백 편지까지 쓰게 된다. 결국 가정불화로 우울했던 기분을 갖고 있었던 한글이는 글쓰기를 만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글쓰기에 대한 유익한 상식들을 알려준다는 점” 이다. 그냥 지루하게 상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인 한글이가 직접 글쓰기를 배우며 우리에게 알맞은 눈높이로 알려준다는 점이 이 책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책 속의 주인공인 한글이가 글쓰기로 인해 행복해지는 것을 보고 우리들도 글쓰기를 배우면 저렇게 행복해 질 수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우리들이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글쓰기, 무작정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보다 이 책을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깨우치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