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주인공은 3분 차이의 쌍둥이 태진이와 우진이다. 둘이 장난을 치다가 TV에서 광고하는 티라노 블록 세트 장난감을 보았다. 유행하는 장난감이어서 태진이와 우진이는 엄마께 사달라고 하였다. 엄마는 그냥 사주지 않았다. 태진이는 줄넘기 100개 이상을 하면 사주겠다고 하였고, 우진이는 이번 수학 시험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사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둘 다 거리가 먼 계획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태진이는 수학과 받아쓰기를 좋아한다. 태진이는 정답이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리기는 왜 앞으로 뛰어야하는지 정답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다. 그 반대로 우진이는 공부가 싫고 운동을 좋아한다.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그래서 수학 시험을 어려워 한다.
여기서 태진이와 우진이는 장난감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이야기 중간 중간 공부 잘 하는 태진이의 공부 비법과 우진이의 운동 비법도 나와 있어 아이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비법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어준다. 공부, 운동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잘 하기는 어렵겠지만, 엄마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은 아이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하려는 자세가 많이 부족한 것을 잘 알기에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 없었던 부분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 해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면 태진이와 우진이처럼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잔소리에 못이겨 힘들게 연필을 쥐고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이런 깨달음을 주는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 주면 어떨까.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읽다 보면 책이 끝나가는 것도 모른체 읽을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있다. 시험이나 공부에 자신이 없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