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열정, 목표.. 이런 단어들을 좋아한다. 왠지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기분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성공스토리를 읽는 걸 좋아한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나도 저 가슴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피가 솟구치는 기분이 들어서 재미없고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꿈 거침없이 도전하라>의 유희경 저자는 수입차 세일즈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여성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편견과 선입견이 강한 영업분야에 게다가 수입차 시장이라니.. 저자가 그의 화려한 이력을 성취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내가 잘 모르는 영업 쪽 이야기여서 더 그런 것 같다.그래서 이 책에서, 이 사람은 남들이 대단하다고 올려다보는 그 자리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알고,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들었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책 제목의 메시지도 마음에 들었다. 매일 밤늦게 퇴근하면서 매장에 찾아오는 단 한명의 고객에게도 진심으로 대하며 온 정성을 쏟아 인간관계를 만들고 거기서 또 다른 영업루트를 뚫고. 그 당시 어린 여자의 입장에선 힘들었을 일이다. 책의 챕터마다 조금씩 저자의 경험담이 나오는데, 솔직히 나는 그녀의 성공스토리를 쫙 읽어보고 싶었다. 한 에피소드, 한 에피소드를 챕터에 맞는 이야기를 군데군데 배열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이런 일이 있었고 그걸 발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구나 파악할 수 있게끔.꿈과 열정,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홍수처럼 서점에 쫙 퍼져있다. 수입차 세일즈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저자의 이야기가 좀더 차별성을 갖고 눈에 확 띄기 위해서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 나올 법한 흔한 꿈에 관한 토막 이야기의 나열보다 본인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흐름이 눈에 보이게 쓴 편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