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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수잔 엘리자베스 필립스 지음, 오현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영국 귀족의 영양이지 요조숙녀이며 여학교 사감인 엠마가 학교를 인수한 공작의 청혼을 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로 건너간다.그녀가 만난 가이드는 거친 매너로 인해 시합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유명 골커인 케니. 정숙하기 짝이 없는 노쳐녀가 케니를 운전수로만 여기며 이것저것 지시하면서 충돌을 일으킨다.주인공들의 직업이 독특하다. 노처녀는 많이 봤지만 교장이라, 그런 여주인공과 바람둥이를 맺어준다는 게 뻔해 보이긴 하지만 재미있었다.기억에 남는 건 엠마가 양산으로 지시하는 것, 꽃무늬 옷을 즐겨 입는 것, 문신하는 것 등이었다. 가장 웃긴 건 역시 숨김에 한 문신이 아닐까?읽다보면 케니 쪽 가족들이 엠마를 귀족이라고 우대하고, 엠마를 찾아오는 공작을 마구 추겨주는 게 웬지 맘에 안 들었다.